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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팬 홀리는 오케스트라 선율, 이번엔 부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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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2022' 열리는 부산…두 번째 LoL 오케스트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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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설치된 '리그오브레전드: 디 오케스트라 MSI 부산' 챔피언 대형 풍선 /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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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최승진 기자] 올해 5월은 '리그오브레전드(LoL)' 팬들에게 잊지 못할 시기가 될 전망이다. 2022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스프링 시즌 우승팀이 격돌하는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2022'와 함께 리그오브레전드 음악을 오케스트라로 빚어낸 '리그오브레전드: 디 오케스트라 MSI 부산'이 열리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개최된 '리그오브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는 세종문화회관 최초 게임 기획 공연이었다. 4000석에 달하는 티켓이 약 2주 만에 매진되는 등 인기를 누렸다.

'리그오브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는 30·40대 여성 관람객 위주였던 기존 클래식 공연과 달리 남성 관람객 50% 이상, 20대 예매율 63.9%를 기록하는 등 이색적인 지표를 남겼다. 클래식을 즐기는 기존 팬은 물론 게임 팬들까지 유입시킨 새로운 문화가 형성된 셈이다. 이 공연을 이끈 지휘자 진솔은 "리그오브레전드: 디 오케스트라는 세종문화회관 2021년 개막 공연이었다. 개막 공연을 게임 오케스트라가 장식하는 건 정말 뜻깊은 일"이라고 했다.

오는 25~2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리그오브레전드: 디 오케스트라 MSI 부산'은 라이엇게임즈가 다시 한번 야심차게 추진하는 '리그오브레전드 오케스트라' 공연이다. 'MSI 2022' 토너먼트 스테이지가 열리기 직전 펼쳐지는 만큼 끝을 향해가는 MSI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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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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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예매에 돌입한 '리그오브레전드: 디 오케스트라 MSI 부산'은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양일 1000석이 판매됐다. VIP석은 매진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티켓 판매 2주 만에 전석 매진됐던 '리그오브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와 유사한 행보다.

앞서 라이엇게임즈 측은 지난달 부산 공연 소식을 전하면서 "지난해 첫 음악 축제의 감동을 다시 전달하고 MSI 현장감을 담은 곡도 연주 목록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 결과 부산 공연에는 리그오브레전드 게이머에게 익숙한 '소환사의 부름'을 비롯해 지난해 공연에서 큰 호응을 얻은 아홉 곡과 2022시즌 테마곡 '부름' 그리고 역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테마곡 등이 연주 목록에 올랐다.

라이엇게임즈는 공연 당일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변신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 디자인 포토존을 설치한다. 현장에는 코스튬 플레이 등으로 분위기를 돋울 계획이다.

최근에는 게임을 주제로 한 음악 공연이 늘어나고 있다. 팬들은 게임 속 감흥을 떠올리면서 연주회를 찾는다. 이런 움직임이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이번 공연을 함께 주관한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최근 많은 공연기획사에서 게임 음악 공연을 선보이는 것은 게임이 단순한 유희가 아닌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게임 음악을) 현장에서 생생한 라이브 연주로 듣는 것은 기존 클래식 팬은 물론이고 게이머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줄 것"이라고 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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