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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가요광장' 효연 "간헐적 단식으로 9kg 감량...솔로 앨범 감회 새로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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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그룹 소녀시대 효연이 간헐적 단식으로 다이어트에 성공, 성공적인 솔로 활동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19일 방송된 KBS Cool FM '이기광의 가요광장'에는 최근 신곡으로 컴백한 효연이 출연했다.

이날 DJ 이기광은 오랜만에 만나는 효연을 보고 반가워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동갑이다. 과거 '청춘불패'에서 짝꿍도 했었다"며 "요즘 뭐 하고 지냈는지 궁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효연은 "요 근래에는 앨범을 준비하고 지내느라 바빴다. 최근 기사도 났는데 소녀시대가 컴백한다. 컴백을 앞두고 소녀시대 멤버들과 단체 미팅도 자주 하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이어 효연은 "단체 미팅을 너무 많이 한다. 수록곡부터 타이틀곡까지 상의할 때마다 만나자고 한다. 시간이 부족해서 화상 회의도 한다"고 했다.

이기광이 "단체 채팅방을 이용하면 되지 않냐"고 하자 효연이 "사실 제가 채팅방을 자주 안 보는 멤버로 찍혔다. 그래서 페이스 타임을 통해 꼭 인증해야 한다. 저한테는 무조건 스피커랑 모니터 키라고 할 정도"라고 웃으면서 답했다. 이기광이 "얼굴 잘 안 비추는 멤버"라고 덧붙였다.

이기광과 효연은 신곡 뮤직비디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출근길에 효연 뮤비를 보고 온 이기광은 "가사가 너무 좋다. 메인 댄서라 그런지 퍼포먼스도 너무 좋다"며 "뮤비에 나오는 거미들도 다 멋있다. 그래픽이 진짜 최고다"고 극찬했다.

이에 효연은 "고맙다. 처음에 나오는 거미는 그래픽이 아니고 실제 거미도 있다"며 "원래 계획은 얼굴에 거미를 올리려고 했는데 쉽지 않더라. 그래서 포기했다"고 말해 이기광이 깜짝 놀랐다.

이번 노래의 콘셉트인 '거미'와 '거미줄' 아이디어는 회사에서 냈다고 했다. 효연은 "거미는 회사의 비주얼 디렉터 팀이 내주셨다. 역시 전문가는 다르다. 너무 리스펙트"라며 만족해했다.

효연은 SM 이수만 선생님도 아이디어를 보탰다고 덧붙였다. 효연은 "앞 부분에 제가 거미 포즈를 취하면서 시작하는 장면이 있다. 이수만 선생님이 제안하신 부분인데 처음에는 그 포즈가 너무 유치하다고 생각해서 하기 싫었다"며 "그래도 뮤직비디오 촬영날 시도해봤고 결과물을 보니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만족해했다. 이기광도 "역시 이수만 선생님 감각이 뛰어나시다"고 거들었다.

이어 효연은 최근 그룹 레드벨벳, 에스파, 보아와 함께 활동한 '갓 더 비트' 활동도 언급했다. 효연은 "저는 새로운 걸 좋아한다. 소녀시대 멤버들과 활동했을 때랑은 다른 느낌이었다. 조합도 신기하고 연습했을 때부터 긴장되고 재밌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배들은 먼저 와서 연습하고 보아 선배님은 끝나고도 연습을 하더라. 나는 연습을 짧고 굵게 하는 걸 좋아하는 데 위아래로 연습을 너무 열심히 하니까 좀 눈치보였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갓 더 비트 활동을 위해 효연은 9kg 감량에 성공했다. 그는 "갓 더 비트 멤버들이 워낙 말라서 다이어트가 필요했다. 당시 내가 야식에 꽂혀있을 때라 많이 통통했다. 지금은 9kg 빼고 유지 중이다"고 이야기했다.

다이어트 비법으로는 '간헐적 단식'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제가 혼술을 좋아하는 데 살이 많이 쪘다. 서현이 간헐적 단식을 하는 걸 봤는데 효과가 정말 좋더라. 서현이가 열심히 빼길래 나도 자극을 받아서 따라했다"면서 "공복만 16시간 유지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먹고 싶을 걸 다 먹으니 만족도가 높았다. 몸이 적응해서 그런지 살이 쉽게 안 쪄서 좋다. 지금 내 몸이 너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솔로 앨범에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효연은 "7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내가 솔로로 데뷔할 줄 알았다. 소녀시대로 데뷔하고 나와 어울리지 않는 곡을 하면서 속상한 적도 있었는데 솔로 활동을 하니 하고 싶은 콘셉트를 다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앨범을 준비할 때는 몰랐는데 완성된 실물 앨범을 보니 뭉클했다. 감회가 새로웠다"며 "'그동안 노력해왔던 게 이제야 이루어지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감격해했다.

끝으로 효연은 "기광 씨 덕분에 편해져서 청취자분들과 수다 떠는 느낌이었다. 내일 솔로 첫 방송을 시작하는 데 설레면서도 긴장된다"라며 "하반기에는 해외 DJ공연부터 만나 뵐 수 있을 것 같다. 스포는 아니고 내 생각이다. 후회 없는 솔로 활동을 보여주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효연은 데뷔 15년 만에 지난 16일 첫 미니앨범 '딥(DEEP)'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효연이 솔로로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으로 Mnet '힛 더 스테이지'에서 호흡을 맞춘 댄서 허니제이가 이번 타이틀 곡 안무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KBS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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