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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2021-2022시즌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인 가드 김선형(34·187㎝)과 3년간 재계약했습니다.

SK는 24일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선형과 3년 기간에 첫해 보수 총액 8억 원(연봉 5억6천만원·인센티브 2억4천만 원) 조건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선형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SK에 지명된 선수로 이번 FA 계약으로 2025년까지 15년간 SK와 동행하게 됐습니다.

김선형은 2021-2022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평균 17.4점, 6.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SK를 통합 챔피언으로 이끌었습니다.

첫해 보수 총액 8억 원은 이번 시즌 FA 선수 가운데 최고 대우입니다.

이승현과 허웅(이상 KCC), 전성현(데이원자산운용)이 나란히 7억 5천만 원씩 받았고,이정현(삼성)은 7억 원, 두경민(DB)은 5억 원에 각각 도장을 찍었습니다.

김선형은 "다시 한번 SK와 함께하게 돼 기쁘고, 좋은 조건을 제시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팀이 저를 필요로 하는 의지를 보여주셔서 다른 팀으로 이적은 생각하지 않았고, 계약 기간에 팀이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2021-2022시즌 김선형은 연봉 3억8천500만 원, 인센티브 1억3천500만 원 등 보수 총액 5억2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SK는 또 한국가스공사에서 FA로 풀린 가드 홍경기(34·184㎝)와 2년에 첫해 보수 1억2천만 원, 전주 KCC에서 FA 자격을 얻은 포워드 송창용(35·192㎝)과는 2년에 첫해 보수 7천만 원에 계약했습니다.

또 팀 내 FA인 장문호(29·196㎝)와도 1년간 4천500만 원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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