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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황금세대 예감' 마지막 1차 지명자, 전원 첫 해 1군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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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화 괴물신인 문동주가 지난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8회말 등판해 무실점 피칭을 펼치고 있다.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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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열리는 2023 신인 드래프트를 전면 드래프트로 진행한다. 2014 신인 드래프트부터 2022 신인 드래프트까지 연고지역 1차 지명을 시행했는데 다가오는 드래프트는 다시 전면이다. 2008 신인 드래프트부터 2013 신인 드래프트까지 6년 동안 전면 드래프트가 진행된 바 있다.

즉 다시 제도가 바뀌지 않는 한, 올해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신인들이 마지막 1차 지명자다. 지명 당시 관심도 뜨거웠다. 지난해 8월 내야수 김도영과 우투수 문동주를 두고 고민한 KIA의 선택은 ‘핫이슈’였다. KIA가 최고 야수 김도영을 선택하면서, 한화가 최고 투수 문동주를 지명했다.

2020년 10위로 고전했던 보상을 두둑이 받은 한화다. 2020년 8위였던 삼성도 연고지역 밖에 자리한 서울고 내야수 이재현을 지명했다. KBO는 2021 신인 드래프트부터 하위 세 팀은 1차 지명에서 연고지역 외 선수를 선택할 수 있게 규정을 보완했다. 다가오는 전면 드래프트에서는 이렇게 연고지역과 관계 없이 최고의 재능을 선택하는 모습이 꾸준히 나올 전망이다.

뜨거운 관심만큼 시작도 강렬하다. 김도영은 시범경기 타격왕에 올랐고 개막전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KT 우투수 박영현, 삼성 이재현, SSG 사이드암투수 윤태현까지 1차 지명자 넷이 프로 첫 시즌을 1군에서 시작했다.

시범경기 모습은 김도영과 윤태현이 압도적이었는데 개막 8주차가 지난 시점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이는 이재현이다. 이재현은 5월 내내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면서 잠재력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22일 대구 KT전에서는 팀 승리를 이끄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지금까지 삼성에 없었던 20홈런 유격수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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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SSG의 경기에서 이재현이 5회말 솔로포를 터뜨린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대구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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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개막 엔트리가 전부는 아니다. 시즌은 길다. 시작을 1군에서 맞이하지 못해도 언제든 1군에 오를 수 있다. 문동주가 이를 보여 준다. 캠프 기간 옆구리 부상으로 시작점이 늦게 찍혔지만 지난 10일 데뷔전 이후 활약상은 놀라움의 연속이다. 그야말로 실전을 거듭하며 성장한다. 투구 밸런스와 메커닉이 뛰어나고 습득력도 빠르다. 한 두 번 150㎞ 이상을 던지는 투수가 아닌, 평균구속 153.5㎞(스탯티즈 참조)에 제구가 되는 강속구를 구사한다. 문동주는 데뷔전 이후 5경기에서 모두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문동주에서 끝이 아니다. LG 좌투수 조원태와 키움 우투수 주승우도 퓨처스리그에서 예열 중이다. 둘다 꾸준히 로테이션을 돈다. 롯데 이민석 또한 퓨처스리그 개막전부터 지금까지 7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선발투수는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 1군 데뷔에 앞서 선발투수에 맞는 컨디션 관리와 루틴을 습득하고 있다. 셋다 65인 등록선수 명단에 포함된 만큼, 1군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기면 호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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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022 1차 지명 좌투수 조원태. 제공 |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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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지명자 중 유일하게 등록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두산 이병헌도 순조롭게 계단을 밟는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고 프로 시작점을 재활로 찍었으나 잠재력은 문동주 못지 않다는 평가다. 실제로 고교 2학년 시절 최고 투수는 좌투수로서 150㎞ 이상을 던진 이병헌이었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지난주 하프피칭까지 진행했다. 하프피칭 단계에서는 큰 이상이 없었다. 조만간 불펜피칭에 돌입한다”며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면서도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 중이다. 아프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대로 재활이 진행되면 이르면 6월말, 늦어도 7월에는 실전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NC 1차 지명 포수 박성재도 실전을 준비하고 있다. NC 구단 관계자는 “박성재는 프로에 맞게 몸을 충분히 만드는 과정에 있다. 현재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 중”이라며 “6월초부터는 실전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퓨처스리그 기록이 없는 박성재지만 몇 주 후에는 퓨처스리그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김도영부터 시작한 1차 지명 신인 1군 데뷔전이 9월 확대 엔트리 시기에는 1차 지명 전원 데뷔로 완성될 확률이 높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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