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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버닝썬 사태

[POP초점]'실형' 승리, 2년 4개월만 끝난 '버닝썬' 논란‥인스타까지 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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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승리/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민간교도소로 이감된 가운데,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차단될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6일 오전 대법원 1부는 상습도박과 성매매처벌법 위반(성매매·성매매 알선·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승리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승리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클럽, 금융투자업 등 투자 유치를 위한 해외 투자자 상대로 여러 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것과 자신 역시 성매수한 혐의를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클럽 '버닝썬'의 자금 5억 2천여만 원을 횡령한 것, 직원들의 변호사비 명목으로 유리홀딩스 회삿돈 2천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식품위생법 위반, 특수폭행교사 등 총 9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판결받았다.

이에 승리는 2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으며, 이 과정에서 징역 1년 6개월형으로 감형됐다. 대법원이 판결을 확정하면서 승리는 실형이 확정됐다.

이에 국군교도소에 미결 수감 중인 승리는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돼 민간교도소로 이감된다. 승리는 내년 2월까지 수감 생활하게 된다.

승리가 유죄 확정되면서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승리의 성범죄가 인정되면서 인스타그램이 폐쇄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 측은 고객센터 페이지를 통해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는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수 없다. 사용자가 성범죄자라는 사실을 확인하면 즉시 계정을 비활성화한다"러고 운영정책을 밝힌 바 있다.

연예계에서는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그리고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를 받았던 고영욱까지 세 사람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폐쇄된 바 있다. 승리 역시 조만간 신고들로 인해 인스타그램 계정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전 국민이 사랑하는 빅뱅의 멤버에서 한순간에 추락한 승리. 빅뱅의 명성도, 팬도, 그리고 유일한 소통 창구인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모두 잃게 됐다. 승리는 '버닝썬' 논란 후 2년 4개월 만에 실형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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