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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억짜리 역사적 머니게임이 시작됐다… MLB 초긴장, 누가 이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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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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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여성 폭력 혐의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초강경 징계를 받은 트레버 바우어(31LA 다저스)의 소송전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결과에 따라 6000만 달러(약 760억 원) 이상인 어마어마한 돈의 행방도 갈린다. 메이저리그, 바우어, 그리고 LA 다저스까지 모두 사태를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다.

지난해 6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거주하는 한 여성을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바우어는 지난 4월 29일(한국시간) 사무국으로부터 324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 여성 및 가정 폭력에 민감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도 있지만, 징계 수준이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지나친 처사하는 의견도 있다.

실제 약물 복용으로 두 번 적발이 돼도 한 시즌 출전 정지다. 바우어는 이번 사태 한 방으로 두 시즌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게다가 바우어는 일단 법적으로는 불기소 처분을 받으며 부담을 덜었다. 이 때문에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각을 세워온 바우어에 이른바 괘씸죄도 포함됐다는 루머가 흉흉하게 돌았다. 바우어는 예상대로 곧바로 항소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이의 제기에 따른 조정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시작됐다. 보통 징계에 대한 선수의 이의 제기는 결론이 며칠 안에 나오지만, 이번 건은 워낙 큰 건의 항소다. 현지 언론은 “복잡한 사항이기 때문에 결론이 나오기까지 최대 열흘 정도가 걸릴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바우어의 경력과 6000만 달러가 넘는 돈이 모두 걸린 항소다.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바우어는 사실상 은퇴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이미 지난해 행정 처분으로 반 시즌을 날렸고, 앞으로도 2년의 징계를 더 감수해야 한다. 세 시즌 가까이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않은, 그것도 구설수가 있는 선수를 영입할 팀은 없다. 그 시점에 바우어도 30대 중반이 된다. 기량을 유지하기 어려운 여건이다.

반대로 항소가 받아들여져 징계가 감경될 경우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감경되는 만큼 바우어의 복귀 시점도 빨라진다. 현지에서는 바우어가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는 점에서 충분히 법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다고 본다. 징계가 상당 부분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바우어는 이론적으로는 다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뛸 수도 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바우어의 올해 연봉은 약 3533만 달러다. 내년에도 같은 금액의 선수 옵션이 있다. 무급으로 처리된 시간 등 여러 가지를 복합적으로 고려하면 6000만 달러가 넘는 돈이 이번 소송전에 걸려있다. 징계 기간 중 다저스는 바우어에게 연봉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 다저스도 결과에 촉각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바우어가 승소하더라도 다저스가 잔여 연봉을 모두 지불한 채 바우어와 관계를 정리할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 이미 이미지가 너무 망가진 선수고, 클럽하우스 내에서도 동료들과 관계가 원활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다저스가 이미지 추락을 감수하면서까지 바우어를 다시 품을 가능성은 제로다. 금전적으로 쪼들리는 팀도 아닌 만큼 과감하게 내치고 악몽을 끝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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