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이얼, 식도암 투병 끝 별세
[더팩트|박지윤 기자] 지난해 방역 수칙 위반을 인정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한 배우와 각종 조작 논란으로 방송에서 하차한 방송인이 비슷한 시기에 나란히 방송으로 복귀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여러 작품에서 감초 같은 역할로 존재감을 빛냈던 배우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5월 넷째 주 연예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배우 최진혁(왼쪾)과 방송인 함소원이 약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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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혁·함소원, 약 1년 만에 방송 복귀
배우 최진혁과 방송인 함소원이 방송으로 돌아왔습니다. 먼저 최진혁은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는데요. 이날 방송은 최진혁이 배우 임원희 정석용과 함께 경북 영덕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앞서 최진혁은 지난해 10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집합 제한 조치가 적용돼 영업을 전면 금지해야 하는 시설에서 술자리를 갖다가 적발됐습니다. 이에 그는 "방역 수칙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안일하게 생각한 무지함과 잘못된 행동이 정말 부끄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 후 약 1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복귀한 최진혁은 방송 직후 자신의 SNS에 "다시 이렇게 모습을 비춰도 될지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 조심스럽게 활동을 다시 시작하며 많은 꾸중과 질타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제 잘못으로 많은 분들이 받으신 상처를 완전히 돌려놓을 순 없겠지만, 조금씩 갚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항상 저와 제 주변을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4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방송 조작 논란을 인정한 함소원이 시어머니 마마와 함께 약 1년 만에 채널S 예능프로그램 '진격의 할매'에 출연했습니다.
지난 24일 방송된 '진격의 할매'에서 함소원은 자연 임신한 둘째를 유산했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방송 조작 논란에 관해서는 "대처가 미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방역 수칙 위반과 여러 조작 논란으로 방송에서 모습을 감췄던 최진혁과 함소원이 약 1년 만에 방송으로 복귀한 가운데, 이를 두고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엇갈리고 있는데요. 해당 방송 출연이 복귀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드라마 '라이브' '스토브리그'에 출연했던 배우 이얼이 별세했다.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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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얼, 식도암 투병 끝 별세→동료 배우·대중들 애도 물결
배우 이얼(본명 이응덕)이 별세했습니다. 향년 58세. 지난 26일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얼이 식도암 투병 끝에 이날 오전 숨을 거뒀습니다.
소속사는 26일 공식 SNS에 "이날 배우 이얼님께서 별세했다. 그와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과 추억을 저희는 잊지 않겠다"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 마음으로 따뜻한 위로 부탁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1964년생인 이얼은 1983년 연극배우로 데뷔하고, 1992년 영화 '짧은 여행의 끝'으로 스크린에 얼굴을 알렸습니다. 또한 드라마 '보이스 시즌4' '사이코지만 괜찮아' '18어게인' '라이브' 등 여러 작품활동을 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특히 SBS '스토브리그'에서 드림즈 감독 윤성복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작품을 빛낸 그는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경관의 피'로 관객들을 만났는데요. 그의 갑작스러운 이별에 후배 배우들과 대중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이스 시즌 4'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송승헌은 자신의 SNS에 "이얼 선배님, 이제는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세요"라는 글과 함께 드라마 촬영 당시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고, '라이브'로 호흡을 맞춘 배우 이주영은 "나의 영원한 첫 사수 삼보, 이얼 선배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사랑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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