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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PL 득점왕' 살라vs'라리가 득점왕' 벤제마…UCL 결승서 창끝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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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4시, 리버풀-레알 마드리드 격돌

뉴스1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펼쳐진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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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리버풀(잉글랜드)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럽 최고의 구단을 가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4년 만에 격돌한다.

우승컵을 들기 위해서는 든든한 수비도 필요하지만 최전방에서 한 방을 터뜨려줄 해결사가 있어야 한다. 이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공격력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다툰다.

두 팀이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지난 2017-18시즌 이후 4년 만이다. 당시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3-1로 승리,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4년 전 정상을 눈 앞에 두고 패배했던 리버풀은 설욕과 함께 구단 통산 7번째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컵 이름)를 노린다. 만약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정상에 오르면 AC밀란(이탈리아)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2위에 오르게 된다. 1위는 13회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다.

더불어 위르겐 클롭 감독은 지난 2018-19시즌에 이어 리버풀에서만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또한 리버풀은 올 시즌 리그컵, FA컵에 이어 3번째 우승을 달성할 수 있다.

리버풀에서 이번 레알 마드리드전을 절실히 기다린 선수가 1명 있다. 바로 팀 공격을 책임지는 살라다.

살라는 4년 전 챔피언스리그 결승 경기 도중 불의의 어깨 부상을 당해 전반 31분 만에 눈물을 흘리며 교체됐다. 살라의 예상치 못한 교체 아웃에 리버풀은 자신들이 준비한 경기를 펼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준우승에 머물렀다.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를 꺾기 위해서는 살라의 활약이 절실하다. 살라는 올 시즌 EPL에서 23골을 넣어 손흥민과 함께 득점왕에 오르고, 도움 13개로 최다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이후 부진하던 살라는 EPL 최종전에서 득점에 성공,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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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왼쪽)와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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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만 35세의 나이에도 벤제마는 물 오른 기량을 펼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최다골(27골)을 기록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5골을 넣어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특히 벤제마는 16강 토너먼트 이후 6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벤제마는 이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4차례나 차지한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4년 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리며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이번에도 벤제마는 최전방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정상에 오르면 대회 통산 14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더불어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지도자 커리어 통산 4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 최다 우승 감독이라는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안첼로티 감독은 AC밀란 시절 2차례, 레알 마드리드 시절 1차례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라 밥 페이즐리, 지네딘 지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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