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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구구단 출신 조아람 "섬세한 배우 되고파…김태리 롤모델" [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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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쇼핑목록' 알바 역

뉴스1

배우 조아람/ 사진제공=비욘드제이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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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극본 한지완/ 연출 이언희)이 지난 1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았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한명숙(진희경 분), 캐셔 안대성(이광수 분), 지구대 순경 도아희(설현 분)가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이다.

조아람은 극 중 남다른 힘을 가진 알바 역을 맡아 MS 마트에 활력을 더했다. 정육(이교엽 분), 야채(오혜원 분), 공산(김미화 분), 생선(박지빈 분)과 함께 MS마트의 주축으로 등장한 알바는 안대성, 도아희, 한명숙과 함께 동네에서 일어나는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추리해나가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2016년 그룹 구구단으로 데뷔해, 2018년 그룹을 나온 뒤 '살인자의 쇼핑목록'을 통해 배우 활동을 시작한 조아람. 첫 연기 도전이었던 '살인자의 쇼핑목록'을 통해 배우로서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조아람을 뉴스1이 만났다. 그는 뉴스1과의 만남에서 '살인자의 쇼핑목록'에 대한 뒷 이야기와 함께 첫 연기도전에서 느꼈던 소감에 대해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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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아람/ 사진제공=비욘드제이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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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①에 이어>

-8부작이라 짧아 아쉬운 건 없나.

▶8부작이라는게 그렇게 짧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방송 되다보니되게 되게 짧게 느껴졌다. 휘리릭 빠르게 지나가서 아쉽기는 한데 8부작이라서 전개가 빨리 진행되고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진행돼서 시청자분들이 좋게 봐주신 것도 있는 것 같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을 보면서 느꼈던 부분이 있나.

▶정이 많이 느껴졌다. 드라마에서도 많이 나오는데 초코파이 정이 있지 않나. 결국에는 다들 사연도 있고 개인적인 이유도 있지만 마트에 대한 정이 있고 마을에 대한 정이 있기 때문에 똘똘 뭉쳐서 지켜낸 것 같아서 참 좋았다.

-알바를 연기하면서 욕심을 낸 부분은 없나.

▶사실 캐릭터적으로만 봐도 표현을 잘하면 너무 잘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싶어서 잘 해내고 싶은 욕심이 컸다. 욕심도 많이 내고 연구도 많이 했다. 아무래도 외적으로 보여주는 요소가 많아 이 부분을 많이 만들어 가려 했다. 그렇게 피어싱도 추가가 되고 그런 요소들이 합쳐져서 좋게 보여지지 않았나. 저를 못 알아봐 주셔서 좋더라. 다양한 얼굴 인물들을 맡아보고 싶은데 정말 뿌듯했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나.

▶일단은 지금 나이대에 할 수 있는 해볼 수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 제가 잔재주가 많은게 장점이기도 한데 그게 연기에 도움이 되더라. 그런 부분을 살려서 할 수 있는 역할이라면 뭔들 다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제 연기의 깊이감이 생긴다면 아예 깊은 연기도 해보고 싶다. '나의 아저씨'의 이지안 캐릭터라든가 아니면 정말 밝은 느낌으로 청춘 로맨스를 생각한다면 최근 '스물다섯 스물하나' 속 나희도 같은 역할도 해보고 싶다. 그렇게 다양한 역할도 해보고 시다.

-배우로서 강점이 있다면.

▶습득력이 좋은 것 같다. 한 번 배우면 금방 알아가는 게 있다. 부모님께서 어렸을 때 다양한 길을 갈 수 있게 여러가지 길을 열어주셨다. 수영이나 그림, 연기적으로 도움 될 수 있는 걸 많이 배웠다.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도 있고 그런 식으로 되게 다양한 배역을 맡아볼 수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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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아람/ 사진제공=비욘드제이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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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결정적인 계기는 뚜렷하게 있지는 않았고 하다보니깐 흥미가 생기고 뭔가 하나하나 풀어가는 게 재밌더라. 어려운 걸 풀어냈을 때 성취감이 있었다. 또 대학교 다닐 때 영향을 많이 받았다. 다른 배우들은 이렇게 표현할 수 있구나를 많이 배웠다. 공연도 올려보고 하다보니깐 좋은 영향력을 많이 받았다.

-같이 연기해 보고픈 배우가 있다면.

▶현장에서 어떤 배우분들을 만나든 다 영광이고 너무 좋을 것 같은데 김태리 배우님이다. 옛날부터 작품을 많이 봤다. 연기 시작할 때부터 김태리 배우님 연기를 많이 봤다. 선배님이랑 같이 해보고 싶다. 너무 행복할 것 같다. 연기적인 것 뿐만 아니라 뭔가 작품에 임하는 선배님의 마음가짐이 좋으신 게 보여서 그런 부분에서 롤모델이다.

-이 작품은 어떻게 남을 것 같나.

▶첫 현장이기도 하고 다른 현장을 가본 적은 없지만 이런 현장을 또 만나볼 수 있을까 싶다. 언제 이런 배우분들과 함께 해볼 수 있을까 생각하는 작품이다.

-배우로서 목표가 있다면.

▶섬세한 배우가 되고 싶은데 일단 지금은 시작하는 단계이다 보니 조급해하지 않고 재밌게 천천히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고 싶다. 좋은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에 참여해서 그 메시지를 시청자분들께 전달할 수 있는 섬세한 배우가 되고 싶은 게 목표다.

-노래나 무대에 대한 생각은 없나.

▶팬 분들을 위해서라면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참여를 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다. OST에 참여한다거나 팬미팅 갖게 된다면 그 자리에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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