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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콘테 첫 영입은 애제자...로마노, "페리시치 토트넘행 임박+2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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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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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여름 이적시장 첫 영입이 임박했다. 주인공은 인터밀란의 이반 페리시치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페리시치는 다음 달 인터밀란과의 계약이 끝나면 토트넘에 합류한다는 제안을 받아들였다"라면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그와 얼마나 다시 일하고 싶은지 강조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고, 페리시치는 2년 계약을 맺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크로아티아 태생의 페리시치는 자국 리그에서 유스 생활을 보냈다. 이후 도르트문트, 볼프스부르크 등을 거친 뒤 2015년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초반은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하며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점차 좌측 윙어로 기용되며 두각을 드러냈다.

페리시치의 가장 큰 장점은 전술 이해도와 왕성한 활동량이다. 지치지 않는 체력을 지녀 윙어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비 가담이 뛰어나고, 전방 압박 수행 능력도 좋다. 매 시즌 40경기 이상을 소화할 정도로 부상도 없는 편이다.

콘테 감독의 지도를 받은 경험도 있다. 2019-20, 2020-21시즌 인터밀란 지휘봉을 잡았던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리그 32경기에 나서 팀의 11년 만의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들어 올리는데 일조했다.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친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보다 한 칸 아래에서 플레이도 가능하다. 특히 콘테 감독 체제에서 페리시치는 좌측 윙백으로 주로 출전했다. 현재 토트넘에서 세르히오 레길론, 라이언 세세뇽이 맡는 역할도 수행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또한 세컨 스트라이커로도 출전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손흥민의 체력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좋은 자원이다.

토트넘의 이번 여름 첫 영입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3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게 되면서 전력 보강이 필수적이다. 이에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제드 스펜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파우 토레스 등 주전급 자원들 영입에 사활을 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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