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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비판 '우수수'→UCL 결승행…“우승은 전문 분야, 자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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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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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62)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자신감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과 오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데 프랑스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경기 전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공식 채널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이런 경기에 익숙하다. 클럽의 역사와 요구사항을 잘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 경기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무수한 비판을 받았던 그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에버튼을 지휘했지만, 최종 순위 10위로 부진했다. 심지어 에버튼은 시즌 종료 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안첼로티 감독은 갑작스럽게 계약 해지 후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두 번째 만남이었지만, 재적응이 쉽지 않았다. 라리가에서는 선두를 달렸지만, 챔피언스리그 초반만 하더라도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 다소 불안한 수비와 무색무취한 공격 전술로 비판 받았다.

금세 돌파구를 찾았다. 카림 벤제마(34)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1)가 공격 진영에서 엄청난 폭발력을 발휘했다. 심지어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6)도 중원에서 연일 맹활약을 이어왔다. 실점 위기에서는 골키퍼 티보 쿠르트와(30)가 선방쇼를 펼쳤다.

챔피언스리그 길목마다 만난 강호들을 연속 격파했다. 킬리안 음바페(23), 네이마르(30), 리오넬 메시(34) 등 스타들이 즐비한 파리 생제르망과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했지만, 2차전 벤제마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합계 3-2 역전에 성공했다. 8강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첼시를 잡았고, 결승 문턱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를 격파했다.

안첼로티 감독 또한 에이스의 활약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벤제마는 경기장 안팎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한다. 나보다 더 나은 지도자라고 생각한다”라며 “여전히 최고의 선수다. 겸손함까지 갖췄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결승전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잘 준비해야 한다”라며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승리를 확실할 수는 없다. 심판의 종료 휘슬까지 경기를 즐기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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