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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계약 목표' K파이터 3명, ROAD TO UFC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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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펀치를 날리는 기원빈(위). U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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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를 날리는 기원빈(위). UFC 제공
UFC 신예 파이터를 찾는 ROAD TO UFC에서 한국인 파이터 3명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승국(25)과 기원빈(31), 김민우(28)는 9일(현지 시각)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ROAD TO UFC 에피소드 1&2에서 4강 진출에 확정했다. 우승하면 정식으로 UFC와 계약할 수 있다.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참여한 더블지FC-글래디에이터 라이트급 챔피언 기원빈은 카시무라 진노스케(20·일본)에게 1라운드 그라운드 엘보우 타격으로 TKO승을 거뒀다. 기원빈은 진노스케를 완력에서 압도하며 서브 미션 시도를 침착하게 방어했고 상위 포지션 그라운드 타격으로 이어갔다.

진노스케는 코로나19 문제로 이탈한 바라진(30·중국)의 대체 선수로 들어와 적극적으로 하체 관절기를 노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기원빈은 원래 팀파시 소속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코리안 좀비 MMA와 함께 하고 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 최승국은 플라이급 토너먼트에서 라마 슈판디(30·인도네시아)를 상대로 3 대 0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최승국은 초반부터 인사이드 레그킥으로 슈판디의 다리를 공략했다. 2라운드에는 레슬링이 주특기인 슈판디의 테이크 다운을 방어하고, 오히려 상위 포지션을 점유해 파운딩 세례를 퍼부었다.

전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김민우는 상대 샤오 롱(24·중국)이 건강 문제로 빠지고, 대체 선수 투입도 무산돼 부전승으로 밴텀급 토너먼트 준결승에 진출했다. 더블지FC-AFC 통합 페더급 챔피언 홍준영(32)은 일본의 마츠시마 코요미(29)에게 석패해 UFC 진출이 좌절됐다.

10일 오후 열릴 ROAD TO UFC 에피소드 3&4에서는 이정영(26), 김경표(30), 박현성(27)이 출전해 준결승을 노린다. 김한슬(32), 서예담(30)은 논 토너먼트 대결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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