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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전인지, LPGA 투어 메이저대회 女 PGA 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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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전인지(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리더보드 가장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에 있는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오버파 75타를 쳤다.

그는 1~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해 렉시 톰프슨(미국)과 호주 동포 선수 이민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톰프슨과 이민지는 4언더파 284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는 지난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LPGA투어 개인 통산 4승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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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27일(한국시간)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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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앞으로 치고 나갔다. 해당 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2위와 5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2라운드에서도 6타 차로 벌렸다.

전인지는 3라운드에서 고비를 맞았다. 3타 차 추격을 허용하고 최종 라운드들어 톰프슨에게 한때 선두를 내줬으나 마지막에 뒤집었다. 전인지는 2, 4,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그사이 톰프슨이 버디 2개를 잡아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전인지는 9번 홀에서도 보기를 해 톰프슨에 두 타 차로 밀렸다. 그러나 톰프슨이 16번 홀에서 한 타를 잃었고 전인지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해당 홀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아내며 동타를 이뤘다.

톰프슨이 17번 홀에서 파 퍼트를 넣지 못했고 전인지는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두 선수는 18번 홀에서 나란히 파를 적어냈고 전인지의 우승이 확정됐다.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3언더파 285타로 4위를 차지했고 최혜진, 김효주(이상 롯데 골프단) 김세영(메디힐)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솔레어)과 지난해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4오버타 292타로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의 우승으로 2020년 김아림(SBI저축은행)의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이어진 한국 선수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연속 무승'은 7개 대회로 마감됐다. 또한 올 시즌 LPGA투어 개막 후 전인지까지 한국선수들은 총 4승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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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27일(한국시간)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샷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LPGA 개인 통산 4승째를 올렸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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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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