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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두데' 옥주현, '옥장판' 사태 후 첫 공식 석상…'엘리자벳' 언급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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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 '옥장판' 관련 언급 없이 뮤지컬 '마타하리'를 적극 홍보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서는 뮤지컬 '마타하리' 무대에 오르는 배우 옥주현, 김성식, 윤소호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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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FM4U '두시의 데이트'에 옥주현이 출연했다. [사진=MBC FM4U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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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옥주현은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보이는 라디오 식구들과 만났다. 내추럴한 스타일이지만, 뮤지컬 '마타하리' 홍보에는 적극적인 면모로 청취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옥주현은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DJ를 맡은 바 있다. 오랜만에 MBC에 방문한 그는 "얼마만에 온 지는 모르겠지만 친정 같은 느낌이 있다"라며 "상암으로 MBC가 옮긴 뒤 종종 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이 (여의도 MBC는) 아날로그 적인 느낌이고 여기는 현대적인 느낌이다. 친정집이 증축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옥주현은 '마타하리'에 대해 "실존 인물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보통은 스파이로 알고 있다. 스파이로 누명을 쓰고 죽음을 당한다. 정확한 근거가 증명이 없었다, 수많은 억측으로 죽음을 당하는 것을 극으로 만든 것"이라며 "여성 최초의 스파이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초연, 재연, 삼연인데 항상 연출부가 달랐다. 이번 한국 연출자께서 종지부를 찍었다. 완성본이다. 퍼펙트하다"라고 자랑했다.

이와 함께 '마타하리'의 매력에 "각본을 설득력있고 한 사람으로서, 여성으로서 삶의 영향에 주는 것이 크지 않나. 사랑을 갖고 텅 빈 마음을 안고 있던 사람이 사랑으로 가득차고 채운 상태로 비운의 운명을 맞이하지만, 아름답게 시간을 가꿔갈 수 있으면 행복하다는 여정을 설득력 있게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 공연과 다른 점에 "의상이 많다는 것은 자랑할 게 아니"라며 "공연을 보면 매료당할 수 밖에 없고 설득당할 수 밖에 없다. 공연은 공감이라는 것이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공감대 플러스 알파로 많은 감동과 울음과 잔향을 남게 하고 생각나게 한다. 그냥 웬지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라고 말했다.

옥주현은 또한 "한 사람이 몇 백벌을 입는 건 아니"라며 "화려한 의상 체인지가 많아서 배우분들은 뒤에서 매우 스태프와 바쁘다. 저 같은 경우에는 노출 의상이 많다. 대사에 '브래지어에 달린 보석이라도 드릴까요'라는 말도 있다. 보석을 손수 박아주셨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옥주현은 '마타하리'에서 노출 의상이 많다며 "마스크를 쓰고 보길 다행이다라고 하더라. '어디까지 보여줄거야?'라고 놀라는데 마스크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한다"라고 했고 윤소호는 "2분 동안 하나씩, 하나씩 뜯겨 나가는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소호는 "'개그콘서트'에서 살색 타이즈를 입은 느낌"이라며 "느낌은 다른데 수위가 그 정도"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옥주현은 또한 노출에 "민망하거나 그러지 않다. 보는 분들이 창피해하더라"라고 말했고 안영미는 "저도 가슴춤이 퍼포먼스라고 생각한다"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옥주현은 "풀로 부르고 싶었는데 공연장에서 드라마가 가미된 MR이 없다. 그래서 안 부르기엔 예의가 없어서 무반주라도 해야겠다"라며 반주 없이 '마타하리'의 넘버를 열창했고 안영미, 뮤지 등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뮤지는 "가볍게 부를 줄 알았는데 진심을 다 해서 부르셨다"라고 극찬했고 옥주현은 "제 일을 할 때는 진심을 다 한다"라고 답했다.

옥주현은 '레베카'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과 고음을 뽐내야 하는 넘버를 열창할 때 부담이 없냐는 질문에 "고음이 올라가서 부담도 있지만, 공연이 유명해졌지 않나. 저도 숨이 막힌다. 기운이라는 게 있다. 기대의 기운. 나는 만반의 준비를 충분히 했다고 스스로 주문을 건다"라고 뮤지컬 톱배우 다운 면모를 보였다.

한 청취자는 '뮤지컬을 하다보면 핑클 노래도 뮤지컬 톤으로 나오지 않나'라고 질문했고 옥주현은 "핑클 노래 부를 때는 옛날에 하던 톤으로 돌아간다. 그 색으로 나온다"라며 '영원한 사랑'을 짧게 선보였다. 또한 옥주현은 "뮤지컬 톤을 구사하다 보니 평소 식당에서 이모를 부를 때 수월하다"라며 '사장님', '이모님'을 부를 때의 남다른 방식을 선보였다.

옥주현은 최근 논란이 난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 언급 없이 방송을 마쳤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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