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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오명주기자]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넷플릭스 화제작 속 욱일기 사용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서 교수는 30일 SNS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 3에 욱일기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실제로,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에는 주인공을 배경으로 펼쳐져 있는 창문 무늬의 욱일기 문양이 수차례 등장했다.

서 교수는 우려를 표했다. “시청자들에게 욱일기의 역사적 의미가 잘못 전달될 수도 있기에 바로 잡고 싶다”며 “또 한번의 상처를 주지 않길 바란다”고 바랐다.

그도 그럴 게, ‘엄브렐러 아카데미’는 이번 작품이 시즌 3일 만큼 인기가 높은 작품이다. 실제로 시즌3는 글로벌 랭킹 1위까지 올랐다.

서 교수는 강력히 항의 메일을 보냈다. “일본의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해당 장면을 하루 빨리 삭제 혹은 교체해달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에서 욱일기가 사용되지 못하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글로벌 OTT 서비스에서도 욱일기가 퇴출될 수 있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의 욱일기 사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에서도 욱일기 문양이 등장해 문제가 됐다.

한편 서 교수는 꾸준히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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