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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인생 자존심 걸겠다"...남주혁 담임·동창 20명, 학폭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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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남주혁. 사진ㅣ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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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주혁(28)의 학교 폭력(학폭) 가해 의혹에 대해 상반된 주장이 이어지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주혁의 동창 18명, 담임 교사 2명, 총 20명의 증언이 공개됐다.

5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T매체에 처음으로 남주혁의 학폭 가해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 A씨와 S매체에 추가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 B씨의 학폭 제보에 대해 검증하겠다며 이름 혹은 성을 밝힌 실명 제보자 20명의 목격담을 공개했다.

남주혁을 둘러싼 학폭 의혹은 지난 20일 처음 제기됐다. A씨는 남주혁은 욕설과 폭행을 일삼는 학교 폭력 가해자였으며, 남주혁 등 그의 일행으로부터 6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B씨는 지난 28일 빵셔틀, 강제 스파링, 스마트폰 유료 결제 등의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 A씨와 B씨가 주장하는 남주혁의 학폭 가해 의혹은 크게 5가지로 정리된다. 일진, 빵셔틀, 스파링, 유료 결제, 새치기 등이다.

먼저 일진 의혹에 대해 남주혁과 2·3학년 같은 반이었다는 H, L은 디스패치에 "우리 학교가 그때는 체벌이 심했다. 정말 엄격했다. 일진 무리라는 개념이 크게 없었다. 어떤 친구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선생님이 알면 난리가 났을 거다"라고 했다.

빵셔틀 의혹에 대해 H는 "단호하게 거짓이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제보 기사를 보고 너무 어이가 없어 커뮤니티에 직접 글을 쓰려고 했다"고 반박했다. 동창 J는 "주혁이는 매점 가는 걸 좋아했다. 서로 반은 달랐지만, 쉬는 시간에 자주 만났다. 물론 제가 모든 걸 알 순 없겠다. 그런데 빵셔틀을 시킨다? 소문 금방 돈다. 오히려 우리 학교에선 왕따가 될거다"라고 했다.

제보자 B씨가 주장한 스파링을 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서 남주혁과 3학년 같은 반이었던 S1, S2는 디스패치에 "주혁이 반에서 남자들끼리 레슬링 장난을 쳤다. 교실 뒤에서 그런데 거기에 주혁이는 없었다. 주혁이가 스파링 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도 없다"고 했다.

3학년 같은 반 친구인 김OO은 'P'씨를 떠올렸다. 김OO은 "P라는 친구가 '린다만'(키가 190cm라서 붙여진 별명)이라는 친구와 교실 뒤에서 몸싸움을 벌인 기억이 난다. 그건 P가 '린다만'에게 계속 시비를 걸어서 벌어진 일이었다"고 했다.

휴대폰 유료 결제 의혹에 대해서 동창 박OO는 "남주혁이 남의 폰으로 유료 결제를 했다고요? 오히려 P가 선생님 휴대폰을 훔쳐서 결제하다 걸렸다. 선생님이 조회 시간에 '누가 자기 휴대폰으로 유료 결제를 했다'고 혼내셨다"고 밝혔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P씨가 선생님 휴대폰으로 P2P 사이트에 (몰래) 접속했고, 휴대폰 캐시로 유료 결제를 진행, 선생님이 뒤늦게 유료 결제 내역을 발견해 조회 시간에 이 사실을 알렸다는 것이다.

남주혁이 다닌 수일고는 수업 전에 휴대폰을 제줄하는 시스템이었다고 했다. 남주혁과 2·3학년 같은 반이었다는 L은 "휴대폰을 쓰다 걸리면 일주일 동안 압수를 당해요. 아침마다 걷어가는데 어떻게 핫스팟을 쓰죠? 제보자와 주혁이만 폰을 제출하지 않았다? 걸리면 큰 문제가 되는 학교였다"고 반박했다.

급식 새치기에 대해서 동창생 박OO은 "남자반이라 빨리 먹으려고 몸싸움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남자반 점심시간은 다 전쟁터다. 우리 반에서도 늘 일어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1학년 담임 박모 교사는 디스패치에 "제 교사 인생의 자존심을 걸겠다. 체벌이 있던 시절이었고, 여선생님까지 매를 들고 다녔다. 어머니들이 매를 만들어와 선생님들께 주기도 했다. 때려서라도 애들 사람 만들어 달라고요. 적어도 제가 가르쳤던 시기에 학폭 이런건 있을 수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났다는 댓글을 봤다. 정말 공감이 됐다. 남주혁은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아이였다. 정의감도 있고. 제가 그 점을 좋아하면서도, 혼내는 부분이기도 했다. 주혁이를 싫어하는 애들이 없었다. 누군가를 괴롭히는 애가 아니다. 제 증언, 얼마든지 쓰셔도 된다. 그만큼 자신있다"고 했다.

3학년 담임 홍성만 교사 역시 디스패치에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이야기로 한 사람의 인생을 판단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악의적인 허위 제보에 화가 난다. 잘못을 했다면 책임 지는게 맞지만, 거짓 사실로 한 사람 매장하는 건 잘못된 일이다"고 덧붙였다.

남주혁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앞서 공식입장을 내고 학폭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남주혁 측은 제보자 A씨와 첫 보도 매체를 형사 고소하며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남주혁은 2013년 모델로 데뷔,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 '역도요정 김복주', '눈이 부시게', '스타트업', '스물다섯 스물하나', 영화 ‘안시성’, ‘조제’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리멤버'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드라마 '비질란테'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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