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10개월 만 완전체 컴백
8월 컴백→K팝 걸그룹 사상 최대 규모 월드투어 개최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컴백을 공식화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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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컴백을 공식화했다. 무려 1년 10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에 글로벌 음악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6일 "블랙핑크가 현재 새 앨범 녹음 작업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YG에 따르면 이들은 이달 중 뮤직비디오 촬영에 돌입해 다음 달 신곡을 발표하고 컴백할 예정이다.

YG 측은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완성된, 블랙핑크다운 음악이 다수 준비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블랙핑크는 컴백과 함께 연말까지 K팝 걸그룹 사상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대형 프로젝트도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블랙핑크의 완전체 컴백은 약 1년 10개월 만이다. 블랙핑크는 지난 2020년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 발표에 앞서 선공개 타이틀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과 스페셜 콜라보 음원 '아이스크림(Ice Cream)'를 연달아 발표하며 인기 행진을 이어온 바 있다.

당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확산하면서 활동 제약이 컸음에도 블랙핑크는 오직 음악과 뮤직비디오만으로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고, 그 결과 자신들이 세운 걸그룹 최초·최고·최다 기록을 대부분 경신했다.

특히 '러브 식 걸스(Lovesick Girls)'를 타이틀 곡으로 내세운 블랙핑크의 정규 1집은 총 140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K팝 걸그룹 최초의 밀리언셀러에 등극하기도 했다. 해당 앨범은 세계 양대 팝 시장인 미국 빌보드200과 영국 오피셜 차트서 모두 2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블랙핑크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역시 현재 7,500만 명 이상으로 늘었다. 전 세계 남녀 아티스트를 통틀어 이 분야 1위에 해당하는 수다.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전방위적 활약을 이어오고 있는 블랙핑크가 이번 컴백과 월드투어를 통해 일궈낼 성과에도 이목이 쏠린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