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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부상 중인 나상호, 관중석 등장... '하프타임 특급 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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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서울)] 나상호가 하프타임에 특급 팬서비스를 펼쳤다.

FC서울은 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를 치르는 중이다.

전반전이 끝나고 하프타임에 관중석에 나상호가 등장했다. 나상호는 서울 공격 핵심이다. 2021년 서울에 입단한 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서울이 어려운 가운데 34경기에 나와 9골 6도움을 올렸다. 나상호 활약 덕에 서울은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벗어나 잔류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에도 15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의 공격을 책임졌다.

측면, 중앙 모두 기여도가 높던 나상호는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부상을 당한 후 명단에서 빠졌다. 그동안 뽑히지 않았던 벤투호에 선발되는 등 상승 곡선을 타고 있던 흐름 속이라 서울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보냈다. 나상호 부상은 길어지고 있다. 나상호가 없는 동안 강성진, 정한민 등 오산고 출신 영건들이 측면 공격을 맡고 있으나 나상호가 그리운 건 사실이다.

전북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안익수 감독은 "나상호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본인은 복귀 의지가 크다. 하루 빨리 돌아오고 싶어 하지만 감독 입장에선 그게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더 큰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완전한 몸 상태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다"고 하며 나상호가 명단에서 빠진 이유를 언급했다.

사무실 옆 자리에서 경기를 보던 나상호는 전반 하프타임에 일반 팬들이 모여 있는 관중석으로 내려왔다. 서울 관계자는 "지인을 만나기 위해 잠시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나상호를 알아본 서울 팬들이 모여 들어 사인과 사진을 요청했다. 나상호는 내색 없이 모두에게 사인과 사진을 해줬다.

무더위 속에서도 일일이 팬들을 챙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사인, 사진 릴레이는 후반 시작 전까지 계속됐다. 팬들에게 큰 기쁨을 준 나상호는 지인들과 인사를 마치고 원래 자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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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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