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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팬들 위해' 최선 다한 팀 K리그, 공개 훈련에서도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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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상암)] 토트넘 훗스퍼와 맞붙는 팀 K리그. 많은 기대가 집중되는 가운데 선수들은 짧은 시간 동안 조직력을 극대화하고자 구슬땀을 흘렸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하는 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맞붙는다.

월드클래스로 발돋움한 손흥민이 토트넘 동료들과 팀 K리그를 상대한다. 지난 2015년 이적 이후 처음 한국을 찾은 만큼 엄청난 관심이 집중된다.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 로드리고 벤탄쿠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기존 선수들은 물론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이반 페리시치 등등 신입생도 동행한 만큼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팀 K리그도 소집을 마쳤다. K리그1 12개 클럽에서 각각 2명씩 배출해 24인 명단이 완성됐다. 조현우, 김진수, 조영욱, 이승우, 권창훈, 백승호, 주민규, 조규성 등등 각자 클럽을 넘어 K리그를 주름 잡는 대표 선수들이다.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토트넘을 상대로 팀 K리그 선수들이 어떤 케미스트리를 연출할지도 시선이 집중된다.

K리그 대표로 토트넘과 겨루지만 컨디션이 완벽할 수는 없다. 각자 클럽에서 리그 경기를 소화한 다음 이번 매치에 소집됐다. 팀 K리그는 3~4일에 하루꼴로 경기가 진행되는 강행군 속에서도 그라운드를 찾는 팬들을 위해 최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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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K리그를 이끌게 된 김상식 감독(전북 감독), 김도균 코치(수원FC 감독), 이운재 GK 코치(전북 GK 코치), 박성준 피지컬 코치(수원FC 피지컬 코치)는 선수단 부상에 만전을 기했다. 팬들과 함께 한 오픈 트레이닝은 간단한 워밍업부터 시작됐다. 그라운드를 밟은 선수들은 스트레칭과 인터벌 트레이닝을 통해 몸을 풀었다.

다음은 미니게임이다. 조끼로 팀을 구분한 다음 볼 소유권에 따라 공격과 수비가 계속해서 전환됐다. 골대는 없었지만 빠른 호흡으로 진행된 만큼 쉴 틈이 없었다. 팀 K리그 선수들은 밝으면서도 진지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훈련을 소화했다. 10분 남짓 짧은 훈련이었지만 선수들 사이 조직력을 극대화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슈팅 훈련도 진행됐다. 아크 정면에서 볼을 받은 다음 골문 구석을 노려 슈팅하는 방식이었다. 이후엔 측면에서 날라오는 크로스를 헤더 또는 발리 슈팅으로 처리하면서 정확도를 끌어올렸다. 골망을 흔들 때마다 터져 나오는 팬들의 환호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골문을 지키는 김영광과 조현우도 선방을 선보였다.

공개 훈련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상식 감독, 김진수, 이승우는 이벤트 매치일지라도 좋은 퍼포먼스와 함께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팀 K리그 선수들 역시 육체적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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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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