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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결전지인 일본으로 향했습니다.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대표팀은 오늘(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나고야로 떠났습니다.

2022 EAFF E-1 챔피언십은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남자부에는 한국-중국-일본-홍콩이 참가합니다.

벤투호는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20일 중국, 24일 홍콩, 27일 일본과 맞붙습니다.

한국 남자축구는 대회 원년인 2003년부터 부산에서 열린 직전 2019년 대회까지 총 5차례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3연패(2015, 2017, 2019)를 기록해 올해 대회에서 4차례 연속 우승을 노립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이 아닌 만큼 이번 동아시안컵에는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차출되지 않았습니다.

벤투 감독은 K리그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리면서 일본 J리그에서 뛰는 권경원(감바 오사카) 등을 불러들여 26명의 명단을 완성했습니다.

2003년생인 강성진을 비롯해 고영준(포항), 김주성(김천), 이기혁(수원FC) 등은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당초 중국 리그에서 뛰는 손준호(산둥 타이산)도 지난해 9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0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무릎 부상으로 이영재(김천)가 대체 발탁됐습니다.

군인 신분인 박지수는 해외여행 허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김영권은 추후 몸 상태를 지켜본 뒤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벤투호가 11월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가운데, 동아시안컵은 국내파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기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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