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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김우빈 "복귀작=최동훈 작품, 가장 우선 검토…안 읽고도 할 마음"[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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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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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김우빈이 최동훈 감독으로 복귀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오는 20일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 개봉을 앞둔 김우빈은 18일 오후 1시 서울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우빈은 스크린 복귀에 대해 "설렌다. 감사한 마음이 많다. 광고나 예능이나 드라마로 먼저 인사를 드렸지만 제가 처음으로 오랜만에 촬영을 했던 게 '외계+인'이어서 그 작품을 관객 분들에게 보여드린다는 생각에 설레고 긴장이 되기도 한다. 요즘 홍보 일정을 하는 이 기간이 되게 즐겁다. 배우 분들과 가까워지고, 서로 많이 알게 돼서 함께하는 일정들이 되게 즐겁고 놀러가는 기분으로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외계+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복귀라는 걸 생각하기 전, 몸을 회복하는 단계에서 감사하게도 그 때부터 책들을 보내주셨다. 저는 만약 돌아간다면 최동훈 감독님의 시나리오를 가장 우선으로 검토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만약 그 시기에 감독님이 날 필요로 하신다면 그게 어떤 역이든 작은 역할이어도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다는 마음으로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특별히 가까운 지인이나 부탁받은 시나리오만 검토하고, 그 분들께도 '저는 최동훈 감독님 시나리오를 우선 검토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그 시기 즈음 감독님이 집에 놀러오셔서 '외계+인'이란 작품도 얘기해주셨다. 컨디션을 물어보시고 '저 이 정도면 뭐 슬슬 해봐도 되지 않을까요?'라는 얘길 했다. 그러자 '그러면 가드라는 캐릭터가 있는데…'라고 말씀해주시더라. 설명이 흥미로웠다. 저는 시나리오를 안 읽어도 당연히 할 마음이었다. 감사한 마음으로 당연히 합류하겠다고 해서 시작됐다"고 떠올렸다.

김우빈은 시나리오를 접한 첫 인상에 대해 "한 번에는 내용이 안 들어오더라. 그림으로 보면 너무 쉬운데 글로 쓰여 있고 감독님이 친절한 스타일은 아니다. 예를 들어 '여러 명의 썬더가 등장한다'처럼 크게 크게 적혀 있다. 처음에 받을 땐 초고니까 더 친절하지 않아서 상상하기가 힘들었다. 1~2부 전체 다 읽는데 8시간이 걸리더라. 진이 빠지더라. 2부를 덮으니까 '와 이런 얘기구나' 했다. 한번 더 보니까 너무 재밌더라. 이젠 제가 머리 속에 그림을 그려놔서 따라가기만 하면 되니까 그랬다"며 "사실 최동훈 감독님이니까 시나리오가 정말 이상할 일은 없었겠지만, 정말 이상했어도 저는 했을 것이다.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너무 많고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많았다"고 웃음 지었다.

그는 '외계+인'이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받는 것에 대해 "그 얘길 들으니까 부담스럽다. 저는 몰랐던 사실이다"라고 웃음 지으며 "류준열 씨의 2~3년 만의 복귀작이기도 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그렇게 따지면 저에게도 별일 아니다. 그냥 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냥 저희는 최선을 다했다. 감독님 역시 영화를 120번 보시면서 수많은 수정 거쳐 세상에 내놓으셨고 이젠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없다. 그래서 그냥 즐기려하고 최대한 관객 분들 많이 만나서 소통하고 감사인사 전하고 그랬던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우빈은 외계인들이 가둬둔 죄수를 지키는 가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오는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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