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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김선호, 복귀 무대서 사과문 읽고 '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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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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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터칭 더 보이드' 김선호 캐릭터 포스터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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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가 자신의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눈물로 거듭 사과했다.

20일 김선호는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열린 연극 '터칭 더 보이드'(Touching the Void) 프레스콜 행사에 앞서 먼저 등장해 준비해 온 사과문을 읽었다.

그는 "간담회 시작 전에 인사를 먼저 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다. 긴장돼서 말을 두서없이 할 것 같아 종이에 적어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올해 봄부터 여름까지 많은 분이 노력하면서 이 연극을 만들었다"며 "이 자리에서 제가 누가 되는 것 같아 다시 한번 팀에 죄송하다"고 울먹였다.

그러면서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 그간의 시간을 돌이켜보면서 제 부족한 점에 많이 반성했다"며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점점 더 나아지는 배우이자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와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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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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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선호는 지난해 10월 종영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로 큰 인기를 얻었으나 전 여자친구 A씨가 사생활을 폭로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고, 이에 A씨는 "그분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사건을 일단락 지었다.

그러나 김선호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고, 결국 당시 출연 중이던 KBS2 예능 '1박 2일 시즌4'를 비롯해 차기작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에서 줄줄이 하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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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 /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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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김선호는 지난 3월 태국으로 출국해 박훈정 감독의 신작 '슬픈 열대' 촬영에 참여한 뒤 4월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연극 '터칭 더 보이드'를 통해 복귀, 지난 8일 첫 무대를 마쳤다.

한편, 김선호가 출연하는 연극 '터칭 더 보이드'는 페루 안데스산맥 시울라 그란데의 서쪽 빙벽을 알파인 스타일로 등정한 영국인 산악가 조 심슨과 사이먼 예이츠의 생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 8일 막이 올랐으며, 오는 9월 18일까지 공연이 진행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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