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하희라(사진)가 14년 만에 연극무대에 출연한다.

26일 공연제작사 극단수컴퍼니에 따르면 배우 하희라와 임호는 9월 대학로 JTN아트홀 1관에서 개막하는 연극 ‘러브레터’에 출연한다.

미국 극작가 A R 거니 원작으로, 우리나라에선 1995년 초연 후 여러 차례 공연되며 오랜 시간 사랑 받은 연극이다.

앤디와 멜리사 두 남녀가 어린 시절부터 노년까지 편지를 나누며 인생의 굴곡 속에서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때로는 상처를 주며 살아가는 일생을 그린다. 하희라는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이 넘치는 멜리사 역으로 출연한다. 2004년 연극 ‘우리가 애인을 꿈꾸는 이후’와 2008년 뮤지컬 ‘굿 바이 걸’ 이후 처음 올라서는 연극 무대다.

올해로 연기 인생 41주년을 맞은 하희라는 1985년 청소년 드라마 ‘고교생일기’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1990년대 MBC 주말극 ‘사랑이 뭐길래’의 주연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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