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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스포터 PICK] 한일전에 달린 대회 '4연패'…벤투호, 참사 갚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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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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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피드'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피드의 승부예측 서비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한일전에 동아시안컵 4연패가 달렸다. 벤투호는 이와 동시에 설욕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3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2승으로 조 1위에 올라있고, 일본은 1승 1무로 2위에 위치해 있다.

4연패가 가까워졌다. 한국은 2015년 대회부터 3연속 우승했다. 마지막 일본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통산 6번째 트로피가 추가된다. 벤투호는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3-0 승리를 챙겼다. 반면 일본은 홍콩전 승리 후 중국에 덜미를 잡히며 0-0으로 비겼다.

시원한 승리를 원한다. 승점 1점만 획득해도 대회 타이틀을 얻지만 벤투호는 복수극을 준비 중이다. 최근 한국은 일본에 굴욕적인 패배의 쓴 맛을 두 차례 봤다. 작년 3월 요코하마에서 열린 친선 한일전에서 0-3으로 완파 당했다. 손흥민, 이재성, 황희찬 등 주요 유럽파들이 뛰지 않았지만 한일전의 중요성을 감안했을 때 치명적인 '요코하마 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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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 참사는 최근에도 발생했다. 지난 6월에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아 챔피언십' 8강에서 일본을 만나 0-3으로 무너졌다. 대회 2연패가 목표였던 한국은 4강 문턱에서 일본을 넘지 못하며 '타슈켄트 참사'라는 또다른 오점을 남겼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되갚아주겠다는 각오다. 동아시안컵에서 주장을 맡은 김진수는 "결과가 중요한 경기다. 앞에 있는 2경기도 승리하고 마지막 한일전도 꼭 승리해야 한다"며 대회 전 한일전에 대한 각오를 드러낸 바 있다. 나상호, 조영욱 등은 지난 두 번의 참패를 직접 겪었던 선수인 만큼 동기부여가 더욱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아이치현 대첩'을 위해선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 벤투호는 이전 경기에서 후방 빌드업 시 불안한 장면을 여러 차례 노출했다. 새롭게 호흡을 맞추는 선수가 많아서 발생한 문제다. 일본은 불안 요소를 파고들 수 있는 팀이다. 기민한 움직임으로 문전까지 신속하게 이동하기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황인범 공백을 메우는 것도 과제다. 대표팀의 핵심 선수인 황인범의 소집 해제로 큰 전력 소실이 발생했다. 홍콩전 후 벤투 감독은 황인범 대신 엄원상의 활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직전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강성진을 비롯해 좋은 패싱력을 뽐낸 이기혁 등 신예들도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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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스포피드 기자단 '스포터 4기' 이현우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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