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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죽였을 거예요" 농담 하는 '여유'...달라진 유망주 본 콘테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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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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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지] 라이언 세세뇽(22)이 리그 첫 경기부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과 개막 라운드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화끈한 역전 승이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워드 프라우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일격을 당했다. 하지만 전반 21분 세세뇽의 동점 만회골을 시작으로 31분 다이어의 헤더골, 후반 16분 모하메드 살리수의 자책골, 그리고 2분 뒤 데얀 클루셉스키의 쐐기골을 엮어 골 잔치를 벌였다.

역전의 서막을 알린 세세뇽. 그는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 인터뷰에서 “내가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면 콘테 감독이 나를 죽였을 것”이라고 농담을 건네는 여유까지 보였다.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만년 유망주로 평가받던 그였지만, 첫 경기부터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베테랑 윙백 이반 페리시치와 선의의 경쟁을 예고한 셈이다.

콘테 감독도 인정했다. 그는 “세세뇽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 기쁘다. 과거 많은 부상이 있었지만 가능성이 있고 잠재력을 계속해서 보여줘야 한다”며 “때로는 나이가 많은 선수를 데려오는 것이 좋다. 경험 있는 선수라면,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선물할 수 있다. 그 부분을 세세뇽이 페리시치로부터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출발이 순조롭다. 이적 시장에서 폭풍 영입으로 스쿼드 보강에 성공한 토트넘은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콘테 감독은 “선제골을 내줬으나 우리는 완벽한 출발을 알렸다. 경기를 리드했고 훈련에서 우리가 준비했던 것들을 믿었다”며 “경기 결과, 득점 기회, 좋은 점유율, 좋은 압박 그리고 볼을 빼앗겼을 때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아직 첫 경기이지만 긍정적인 부분들을 많이 봤다”고 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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