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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2001경기 넘어선 최정, '리빙레전드'는 현재 진행형[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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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SSG 최정이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열린 KBO리그 삼성과 경기 3회말 1사2,3루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문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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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황혜정기자] “2000경기 출장? 기분 좋다. 더 많은 기록을 세우고 싶다.”

SSG 타자 최정(35)은 지난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프로통산 2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최연소 기록이다. 최정은 “입단 때부터 시합에서 기용해주신 감독,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 큰 부상없이 한 시즌 한 시즌 치르다 보니 이런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기분 좋다. 은퇴할 때까지 관리 잘해서 더 많은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최정은 7일 삼성전에서도 맹활약했다.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최정은 3회말 타점 상황을 떠올리며 “초구부터 상대 배터리가 몸쪽으로 깊게 승부해오는 게 느껴졌다. 그래서 나 또한 몸쪽을 노리고 있었는데 그 코스에 공이 와서 배트를 돌렸다. 생각보다 깊은 코스였는데 운좋게 인플레이 타구가 됐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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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이 지난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과 경기 3회초 1사1,2루 좌중월 홈런을 날린 후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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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고를 졸업하고 2005년 1차지명으로 SK 유니폼을 입은 최정은 데뷔시즌 5월7일 문학 LG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첫해 42경기, 이듬해 93경기에 출전해 홈런 13개를 때려낸 그는 김성근 감독이 부임한 2007년부터 풀타임 기회를 잡았다. 2008년 114경기에서 12홈런 61타점 타율 0.328로 주전 3루수로 도약했고, 2010년부터 4시즌 연속 20홈런 이상 달성하며 거포로 입지를 굳혔다.

그리고 2016년 40홈런 106타점, 2017년에는 46홈런 114타점을 뽑아내 홈런왕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지난해에도 134경기서 35홈런 100타점으로 4년 만에 홈런왕 타이틀을 되찾았다.

최정의 최연소 2000경기 출장 기록은 데뷔시즌부터 올해까지 단 한시즌도 쉼없이 달려온 결과물이다. 최정은 지난해 7번째 황금장갑(3루수)을 품에 안았는데, 이는 NC 양의지와 함께 이부분 최다 3위 기록이다.

올해도 최정은 믿고 보는 타자다. 팀이 치른 100경기(7일 현재) 중 86경기에 나서 타율 0.288, 15홈런 63타점으로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수비에서도 여전히 건실한 모습이다. ‘리빙레전드’로 우뚝 서 있는 최정의 활약은 현재진행형이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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