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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어게인TV]"애들 인생 망치는 것" '고딩엄빠2' 렌탈 중독 이혜리♥김윤배, 전문가 조언에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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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N '고딩엄빠2' 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김윤배, 이혜리 부부가 심각성을 깨달았다.

9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2’에서는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이들의 고민이 전파를 탔다.

이혜리, 김윤배 부부의 경제 상황을 진단하기 위해 유명 경제 유튜버 정태익이 가정을 방문했다. 부부는 통장잔액이 0원에 휴대폰 소액결제 등을 습관처럼 사용, 집안의 큰 가전제품과 침대 매트리스 등을 렌탈로 이용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부부는 “청년 희망 적금을 모았었는데 깼다”고 고백하며 “어제 아들 병원을 데려가야 하는데 돈이 없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하하는 “2만 원에 그거 깨는 건 조금 그렇다”며 안타까워했다.

치킨 먹을 돈은 있었는데 치킨을 먼저 먹어서 적금을 깬 상황. 정태익은 “근데 왜 핸드폰을 36만원 쓰고 있냐.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한다”고 신랄하게 지적했다. 남편 김윤배는 인터뷰에서 “단돈 2만 원도 없으니 솔직히 좀 민망했다”고 씁쓸해했다.

정태익은 “더 버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덜 써야 한다. 아무리 못해도 버는 돈의 50%는 저축해야 한다. 저축도 미래의 나한테 보내는 거다. 정확하게는 미래의 우리 애들한테 보내는 거다. 내가 저축 못한다는 거는 우리 애들의 미래의 돈을 담보로 가져다 쓰고 있는 거다. 애들 인생 망치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김윤배는 “저희들 때문에 아이들까지 미래가 막막해진다고 해야 하나. 아이들한테 미안했다”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정태익은 “여기까지는 우울한 얘기였고 희망적인 부분이 있다. 우리가 아이가 셋이라는 것. 앞으로 집을 사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아이가 셋이면 당첨 확률이 아주 높다. 경쟁자 자체가 적다. 아이 셋인 집이 많이 없다. 아이들이 어릴수록 가점도 높다”라며 가계산을 했을 때 70점 정도가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청약이 공짜로 집을 주는 게 아니다. 평생 남의 집에 살 거냐. 우리 가족이 살 집을 하나 구해야 할 것 아니냐. 돈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두 분은 지금 소비 통제가 안 된다. 소비 통제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있다. 현금을 사용하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고딩엄빠2’는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좌충우돌,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하는 리얼 가족 프로그램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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