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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우승 트로피 확 바뀐다…라이엇게임즈, 티파니앤코와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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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티파니앤코 장인들이 '소환사의 컵'을 재단장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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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최승진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유명 쥬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 트로피인 '소환사의 컵'을 새로 단장했다.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최고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을 상징하는 '소환사의 컵'은 매년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한 팀에게 수여된다.

티파니앤코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라이엇게임즈는 '소환사의 컵'을 새롭게 디자인해 오는 29일 오후 11시 전 세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높이 약 27인치(약 68.6cm)에 무게 44파운드(약 20kg)에 달하는 새로운 '소환사의 컵'은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팀과 티파니앤코가 오랜 기간 논의한 끝에 완성됐다.

새 '소환사의 컵'은 로드아일랜드주 컴벌랜드에 위치한 할로웨어 워크숍에서 매년 65개 이상의 트로피를 제작하는 티파니앤코 장인들의 손에서 넉 달에 걸쳐 총 277시간 동안 제작됐다.

티파니앤코는 지난 1860년부터 미식축구·농구·야구와 같은 여러 프로 스포츠 최고 업적을 기념하는 트로피를 수공예로 제작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티파니앤코와 협업을 통해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소환사의 컵'은 다른 프로 스포츠 우승팀과 마찬가지로 세계 최고 리그오브레전드 팀에게 준다는 의미를 더했다.

티파니앤코는 '소환사의 컵'을 재단장하기 이전에도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와 인연을 맺었다. 한국 리그인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와는 지난 2021년 서머부터 우승 반지를 제작했고 결승전 MVP에게는 브레이슬릿을 선물했다. 중국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리그(LPL)와는 실버 드래곤 컵 제작을 맡았다.

라이엇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인 나즈 알레타하는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을 기념하는 소환사의 컵을 위해 협업을 고려했던 파트너는 티파니앤코 하나뿐이었을 정도로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스포츠 트로피들을 제작한 탁월한 디자인 파트너"라며 "티파니앤코와의 협업을 통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들을 기념하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2022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은 지난 2016년 이후 6년 만에 북미 지역에서 열린다. 라이엇게임즈는 2년간 중단해왔던 여러 도시를 순회하는 투어 형식도 재개했다. 올해 결승전은 오는 11월 5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 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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