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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말기암 남편을 위해 노래하는 최세연+긍정의 힘을 나타낸 고혜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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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N '특종세상'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최세연, 고혜성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18일 밤 9시 10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최세연, 고혜성의 등장이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먼저 등장한 최세연은 '노래가 좋아'에서 4연승을 하는 등 주부 트로트 가수로 승승장구 하고 있었다.

최세연이 계속 노래에 도전하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말기 암인 남편때문이었다. 남편은 암이 신장에서 폐로 전이된 상황이었다. 이에 최세연은 "다시 내가 용기내서 노래를 하면 남쳔도 너무 기뻐할 것 같아서 그런 모습을 보면 남편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 최세연의 남편은 신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신장을 거의 잘라내는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남편은 폐까지 암세포가 전이된 상태였다. 최세연은 이에대해 "처음에 겪었을 때 혼자 많이 울고 무섭고 했는데 점차 그런 생긱이 들더라"며 "지금 큰일이 나지 않은 것만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싶고 남편이 너무 기적적으로 10년 가까운 시간을 잘 버텨오고 있는 거잖냐"고 했다.

이에대해 최세연 "저는 진짜 감사하다"고 했다. 남편 또한 "지금 한창 아이들하고 더 놀아줘야 하는 상황에도 그러지 못하고 여러가지 상황이 다 제가 만든 것 같아서 모든 미안하다"고 했다.

두 사람은 라이브 카페에서 만나 2008년 결혼했고 남편은 8년 전 3분의 1을 절제하는 신장암 절제 수술을 받았다. 남편은 "처음 발견됐을 때 14~15cm 절개해서 수술을 했다"며 "이후 신장 쪽이 한 두 번, 폐 쪽이 세 번이다"고 했다. 아이들과 아내에 대해 미안하다는 남편은 눈물을 흘렸고 부부는 함께 노래를 불렀다.

이어 등장한 이는 '개그콘서트'를 통해 실감 나는 백수 연기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개그맨 고혜성이었다.

짧은 전성기를 끝내고 개그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던 고혜성은 지금 유수의 대기업에 출강하는 스타 강사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고혜성은 지난 16년 동안 7권의 책을 출간하고 전국을 다니며 2000번 넘게 강연을 하는 등 스타 강사로 제2의 삶을 살고 있었다.

고혜성은 원래 알코올 중독이었던 아버지의 가정폭력을 겪는가 하면 어려웠던 가정 형편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생계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하지만 끝없는 도전 끝에 결국 서른두 살 늦깎이 개그맨으로 꿈을 이뤘던 고혜성은 이제 스타강사가 됐다.

고혜성은 "너무 가난해서 고등학교 자퇴를 했다"며 "그때부터 막노동 뛰고, 신문배달하고, 퀵서비스도 하고 다했다"고 했다. 이어 "스물 다섯 살에는 간판제작 일을 했다"며 "당시 3층에서 간판을 내리다가 사다리가 꺾여서 떨어졌는데 발 양쪽 뒤꿈치가 다 부서져 영구 장애 판정을 받았고 한참 절름발이로 절뚝거리며 살았는데 스스로 재활을 해서 이겨냈다"고 말했다.

이어 "스물 다섯 때 개그맨 시험을 보기 시작했다"며 "그걸 보면서 간판 제작을 포함한 많은 일을 했는데 퀵서비스를 할 때가 제일 힘들었는대 그때 사장님이 '안 되는 게 어디 있냐'라고 하실 때 깨달음을 얻었다"고 했다.

고혜성은 "내가 백수 시절이 많았는데 심지어 '개콘' 출연하기 직전에는 산 밑에 살 정도였다"며 "월세가 없는 흉가에서 하루하루 라면 먹으면서 '나는 반드시 개그맨이 된다'라고 다짐했고 떨어지기를 반복하다가 32살에 '개콘'에 스카웃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짧게 개그맨 생활을 했지만 여한이 없다"며 "지금은 강의로 긍정을 전하고 자신감을 심어드리는 게 나의 사명 같고 많은 분들이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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