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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김상식 감독, 김진규가 승리를 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전북 현대는 22일 오후 4시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빗셀 고베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을 치른다. 전북은 대구FC를, 고베는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격파하고 8강에 올라왔다.

경기를 앞두고 김상식 감독은 "16강전을 120분 동안 치르며 선수들이 많은 에너지와 땀을 흘리고 8강에 진출했다. 비셀 고베를 맞아 전북현대는 무조건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과 같이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내일도 열정과 간절함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회복, 훈련을 함께해야 하지만, 이동시간 등으로 인해 시간이 많지는 않다. 그래도 선수들의 눈빛이 살아있고 하고자 하는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고베의 전력을 분석하면서 어떻게 대응할지 주문을 하고 있다. 선수들 모두 4강에 오르고자 하는 신념이 있기에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한일전이니 최선을 다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계해야할 선수를 묻자 "오사코 유야, 이이노 나나세이의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또한 비셀 고베 공격진에는 유럽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많은데, 분석을 통해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현역 시절 김상식 감독은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그는 "선수 시절 성남 일화 소속으로 우라와를 방문했던 적과 전북 소속으로는 이동국이 산책 세리머니를 펼쳤던 경기를 포함해 방문을 했었다. 이곳에선 박지성이 산책 세리머니를 펼친 곳이기도 한데, 내일 전북 선수가 산책 세리머니를 또 한 번 펼쳐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전 승리 주역인 김진규는 "16강전에 힘든 고비가 있었지만 잘 넘겼다고 생각한다. 고베라는 좋은 팀을 만났는데, 분석을 잘하고 있고 선수들과 스태프 모두 잘 준비하고 있기에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 고베는 좋은 조직력을 가진 것 같고, 공격진에 좋은 선수들이 있는 거 같다"고 포부, 상대에 대한 경계를 드러냈다.

이니에스타와 무고사를 상대하는 느낌도 설명했다. 김진규는 "무고사는 K리그에서 좋은 활약 후 고베로 이적했는데, 온몸이 무기인 선수라 생각한다. 어느 상황에서도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하기에 잘 대비를 해야 할 거 같다. 이니에스타는 어렸을 때부터 우상이라 경기 전에도 영상을 많이 찾아봤던 선수인데, 상대하게 된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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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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