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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2003년생 차영현 은메달, 2009년생 김유재 동메달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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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영현이 메이저 대회 메달을 처음으로 목에 걸었다. [국제빙상경기연맹 소셜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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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2021-2022시즌 주니어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단 1.05점 차이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차영현(19·고려대)이 마침내 국제 메이저 대회 메달을 처음으로 목에 걸었다.

2003년 9월생으로 다음달에 만 19세가 되는 차영현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쿠르슈벨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7.80점, 예술점수(PCS) 69.10점, 감점 1점, 총점 125.90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점수(70.25점)를 합한 최종 총점 196.15점으로 일본 나카무라 순스케(219.65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차영현은 주니어 마지막 시즌에서 노메달의 한을 풀었다.

그는 첫 번째 점프 과제 트리플 러츠를 뛰다 착지가 흔들리면서 수행점수(GOE) 1.43점이 깎였다.

그러나 이후 연기 요소는 모두 무난하게 소화했다. 더블 악셀,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를 깔끔하게 처리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 4로 연기하며 전반부를 마쳤다.

그는 가산점이 주어지는 후반부 첫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연기했지만, 이후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수행하다 넘어지면서 감점을 받았다.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뒤에 악셀 점프를 붙이는 것) 점프에선 연결 동작이 매끄럽지 않아 GOE를 1.06점 손해 봤다.

그렇지만 차영현은 침착하게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과 코레오시퀀스, 플라잉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을 부드럽게 수행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차영현의 입상으로 한국은 이번 대회 남녀 싱글 종목에서 모두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여자 싱글에선 2009년생 김유재(평촌중)가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악셀 점프 랜딩(착지)에 성공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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