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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살아난 '창' 손흥민과 진화한 '방패' 김민재…벤투호 완전체로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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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김민재, 황인범, 황의조, 정우영도 합류

23일 코스타리카, 27일 카메룬과 두 차례 평가전

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이강인이 20일 오전 경기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맞대결을 펼친 뒤,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을 상대한다. 2022.9.2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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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해트트릭을 통해 날카로움이 살아난 손흥민(토트넘)과 유럽 무대에서 한층 더 성장한 '방패' 김민재(나폴리)가 축구대표팀에서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다. 그리스 무대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 황의조(이상 올림피아코스)까지 합류하면서 최정예 멤버를 구축한 '벤투호'가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월 2차례 A매치를 갖는다.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코스타리카와 카메룬은 각각 북중미와 아프리카 지역 예선을 통과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들이다.

카타르 월드컵 H조에서 가나, 포르투갈, 우루과이를 상대해야 하는 한국에는 귀중한 스파링 상대다. 특히 이번 2연전은 11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해외파가 모두 소집 가능한 마지막 경기라 의미가 더 크다.

대표팀은 지난 19일 파주NFC에서 소집됐다. 그리고 20일 오전 훈련 때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마요르카)이 합류하면서 분위기가 뜨거워졌고 이날 오후 김민재, 황인범, 황의조,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가세하면서 완전체가 됐다.

대한축구협회의 'KFATV'에 따르면 김민재는 파주NFC에 입소한 뒤 손흥민을 만나 반갑게 포옹했다. 손흥민은 "피곤하지? 고생했다"고 독려했고 김민재는 "뭘 고생이에요"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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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파주에서 재회한 손흥민과 김민재 (대한축구협회 KFA 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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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은 "(김민재가)6월에도 없었다. 민재가 잘 해야죠"고 미소 지었다. 김민재는 6월 4차례 A매치 때 부상을 입어 빠졌다. 3월 소집 이후 6개월 만의 대표팀 합류다.

그 사이 김민재는 부쩍 성장했다.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 입단한 그는 팀의 주전 수비수로 발돋움하며 현지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나폴리의 리그 선두(5승2무)와 함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리버풀(잉글랜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완파하는 데 중심이었다. 빅 리그에서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상대하면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플레이로 눈길을 끌었다.

대표팀 최고의 방패 김민재와 함께 한국 축구의 간판이자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의 부활도 반갑다.

시즌 초 8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던 손흥민도 합류 직전이었던 레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벤투 감독도 "해트트릭을 하고 대표팀에 온 것은 긍정적"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중원의 키 플레이어인 황인범과 벤투호의 최전방을 책임질 황의조의 가세도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6월 A매치에서 번뜩였던 공격형 미드필더 정우영까지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찍기 위해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21일과 22일 파주에서 계속해서 담금질에 나서며 23일 고양에서 코스타리카와 첫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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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현지시간)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시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경기에서 김민재가 레바논 수비 앞에서 돌파를 하고 있다. 2022.1.2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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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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