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도원.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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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도원이 음주 운전으로 구설에 휘말리면서 또 한 번 활동을 중단했다.
곽도원은 2010년 영화 '황해'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8년간 다수의 영화에 주·조연급으로 출연하며 존재감을 키워왔다. 최근엔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소탈하고 격의 없는 예능인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곽도원은 잊을 만하면 사건·사고에 한 번씩 휘말렸다.
2018년엔 연극단에서 스태프에게 폭행 및 폭언,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그는 특히 '미투'(Me Too·나도 고발한다) 가해자로 지목돼 피해자와 진실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곽도원 측은 피해자를 향해 '꽃뱀'이라고 지칭해 논란을 키웠다.
이후 피해자의 주장이 사실관계와 일부 맞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곽도원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1년간 활동을 쉬었다.
배우 곽도원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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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은 사건 2년 만에 또 한 번 폭행설로 구설에 올랐다. 영화 '소방관' 촬영이 끝나고 술자리에서 스태프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곽도원 측은 "의견 충돌로 큰 소리가 오갔지만, 폭행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사건이 빠르게 수습된 만큼 공백기는 따로 갖지 않았다. 곽도원은 영화 '남산의 부장들', '강철비2 : 정상회담', '국제수사', 'CCTV',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 나갔다.
다만 곽도원은 25일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붙잡히면서 또 한 번 활동을 중단했다.
제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곽도원은 25일 오전 5시쯤 제주 애월읍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에 탄 채 잠들어 있다 경찰에 적발됐다.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을 한참 웃돈 0.158%로 알려졌다.
곽도원은 술을 마신 채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 봉성리까지 약 10km를 운전했고,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신호대기를 하다 잠든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신호가 바뀌었는데 앞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주민의 신고로 출동해 곽도원을 입건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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