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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카메룬전 앞두고 선수들 불러모은 주장 손흥민…“꼭 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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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전 마지막 경기일 수 있으니 과정 만큼 결과도 중요” 다짐

세계일보

지난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슛을 날리고 있다. 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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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전 공격수이자 주장인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27일 저녁에 펼쳐질 카메룬과의 일전을 앞두고 선수단을 불러모아 승리를 다짐했다.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은 카메룬전을 하루 남겨둔 지난 2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선수들을 모아놓고 카메룬전에서의 승리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황인범은 “(카메룬과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끼리 미팅을 가졌다”며 “손흥민 선배가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내일은 월드컵 전 마지막 경기일 수 있으니 결과 역시 중요하다’고 했다”고 손흥민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이어서 “선수들 역시 이를 잘 인지하고 있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언급하는 한편 “경기력과 함께 결과도 가지고 와야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 역시 손흥민의 언급에 동의하고 있음을 밝혔다.

아울러 황인범은 코스타리카전에서 2골을 실점한 것과 관련해 수비진이 자체 회의를 열고 미드필드 및 공격진에게 요구 사항을 전달한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실점을 막기 위해 수비수들 역시 미팅을 하고 미드필더와 공격수들에게 압박 방법에 대해 요구했다”며 “그런 부분을 지키고 도와주기 위해 노력하면 무실점하면서도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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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이 지난 26일 오후 경기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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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앞서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전 후 인터뷰에서도 마지막 친선 경기에서는 승리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좋은 기분으로 월드컵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월드컵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는 하지만 결국 마지막 순간이 왔다”며 “착실히 준비해야 하고, 승리까지 해서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승리 의지를 굳힌 바 있다.

카메룬과의 경기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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