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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이슈 [연재] 인터풋볼 'A-현장메모'

[A-현장메모] '와~' 팬들도 기다리는 이강인...호명되자 '함성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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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오종헌 기자(상암)] 카메룬전 대기 명단에 포함된 이강인이 호명되자 팬들은 열렬한 환호성을 보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9월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황희찬,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재성이 뒤를 받친다. 황인범, 손준호가 중원을 구성하고 김진수, 권경원, 김민재, 김문환이 4백을 책임진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낀다.

지난 코스타리카전과 비교해 5명이 바뀌었다. 황의조, 권창훈을 대신해 정우영, 이재성이 출전하면서 공격진에 변화가 생겼다.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선다. 혹은 황희찬과 투톱도 가능하다. 또한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로 김영권 대신 권경원이 나서고 윤종규가 출전했던 오른쪽 풀백에는 김문환이 출전한다.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이강인은 우선 벤치에서 대기한다. 이강인은 올 시즌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스페인 라리가 6경기에서 1골 3도움을 올렸다. 특히 알레한드로 발데(바르셀로나), 휴고 기예몬(발렌시아),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리그 도움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뛰어난 활약을 보이자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발탁했다. 지난해 3월 일본과의 친선 경기 이후 무려 1년 6개월의 소집이었다. 우선 이강인은 코스타리카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벤투 감독은 5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지만 이강인은 출전하지 못했다.

이제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이강인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이강인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원하는 듯했다. 킥오프에 앞서 양 팀 선발 명단이 전광판에 떴고, 선수 한 명, 한 명의 이름이 호명됐다. 가장 큰 함성을 유발한 선수는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이었다.

김민재, 황희찬, 황인범 등 대표팀 주축 선수들의 이름이 불릴 때도 열렬한 함성이 쏟아졌다. 오랜만에 발탁된 이강인도 이들과 비슷했다. 이강인이 호명되자 큰 함성이 울려 퍼졌다.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이강인의 플레이를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는 벤투 감독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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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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