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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끝내기' 오영수 "나와 승부할 것 같았다...윤정현에 복수 성공" [SS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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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NC 오영수가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전에서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끈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 나섰다. 창원 | 김동영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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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창원=김동영기자] NC 오영수(22)가 팀에 승리를 안겼다.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를 폭발시켰다. 개인 첫 번째 끝내기다. 여러모로 기억이 남을 하루를 보냈다.

오영수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서 10회말 1사 만루에서 윤정현을 상대로 우전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이날 1안타를 쳤는데 결승타다. 1안타 1타점.

덕분에 NC도 6-5로 승리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 끝에 마지막에 웃었다. 졌다면 내상이 깊을 뻔했다. 선발 신민혁이 2.1이닝 4실점으로 흔들리면서 불펜을 조기에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 하준영-원종현-김영규-임정호-김시훈-이용찬-류진욱까지 썼다. 이겼기에 피해 최소화 성공이다.

10회말 박건우의 내야 안타, 닉 마티니의 안타, 권희동의 자동 고의4구를 통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오영수가 섰고, 마운드에는 윤정현이 있었다. 카운트 2-2에서 5구째 슬라이더를 참아낸 오영수는 6구째 투심을 그대로 받아쳤고,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날카로운 타구였다. 우익수 푸이그가 전진 수비를 펼치고 있었으나 잡을 수는 없었다. 3루 주자 박건우가 한 번 주춤하기는 했으나 이내 달려 홈을 밟았다. 끝내기다. 오영수는 동료들과 얼싸안으며 웃었다.

경기 후 오영수를 만났다. “끝내기 안타 뿐만 아니라 끝내기 자체가 처음이다. 팀이 매 경기 승리가 소중한 상황이다. 꼭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끝내기를 쳐서 기분 좋다. 최근 담이 걸려서 2경기 정도 결장했는데 계속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남겼다.

끝내기 타석에 대해서는 “무사 1,3루에서 (노)진혁이 형 타석이었고, 그때 타격코치님에게 ‘진혁이 형 아웃되면, (권)희동이 형이 아니라 나와 붙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실제로 희동이 형이 볼넷으로 나갔고, 내 타석이 왔다. 초구부터 뭘 노리고 들어갈지 생각을 하고 타석에 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척에서 윤정현 선수가 내게 슬라이더 4개를 던져서 삼진을 당한 적이 있다. 어이 없이 당했다. 그때도 만루였다. 오늘 복수를 한 것 같다. 풀카운트가 됐을 때 긴장이 많이 됐다. 한 번 호흡을 다듬었다. 볼넷도 끝내기고, 안타도 끝내기였기에 ‘무조건 내가 끝낸다’는 생각을 했다. 안타가 되는 순간 너무 기분이 좋아서 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영수는 “안타를 친 공도 체인지업 같았다. 풀카운트가 되면 속구를 던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 내가 공격적으로 휘두를 것이라는 생각을 한 것 같다. 타이밍이 괜찮게 걸렸다”고 말했다.

전반기 타율 0.194로 좋지 못했으나 후반기 들어 0.278을 치고 있다. 달라진 것이 보인다. 이에 대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경기를 하면서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 전에는 나와 싸웠다. 내 타이밍만 생각했다. 중요한 것은 투수와 싸우는 것이더라. 투수와 타이밍이 중요하다. 이제 투수에 집중하고 있다”고 짚었다.

2018년 NC 입단 후 5년차다. 군에 다녀온 이후 올시즌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73경기에 나서는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오영수는 “올해 뭐가 많다. 많이 느끼고 있다. 좌절도 했고, 기쁨도 느꼈다. 연구도 많이 하고 있다. 시간이 흘러 ‘유독 많이 성장한 시즌이다’고 되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잔여 시즌 팀이 이길 수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 팀 배팅을 잘하고, 찬스에서 외야 뜬공도 많이 치겠다. 내가 이쪽이 잘 안 됐다. 이명기 선배님과 손아섭 선배님께서 먼저 다가와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신다.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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