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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우루과이 'NO.3' 골키퍼 세바스티안 소사의 파격적인 문신이 화제를 모았다. 뒤통수에 있는 '사자 타투'에는 슬픈 사연이 담겨 있었다.
우루과이는 28일 오전 1시(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 위치한 슈타디온 테헬네 폴레에서 열린 9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캐나다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9월 A매치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에 속한 우루과이(FIFA 랭킹 13위)가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렀다. 1차전 이란(FIFA 랭킹 23위, 0-1 패)에 무릎을 꿇었던 가운데 2차전 상대는 캐나다(FIFA 랭킹 43위). 지난 1월부터 이어졌던 무패 행진이 깨진 만큼 우루과이는 분위기를 끌어올릴 승리가 절실했다.
디에고 알론소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베스트 라인업을 구축했다. 최전방 투톱으로 다윈 누녜스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출격했다. 미드필드에는 니콜라스 데 라 크루즈, 페데리코 발베르데, 로드리고 벤탄쿠르, 아구스틴 카노비오가 나섰다. 4백은 마티아스 올리베라, 세바스티안 카세레스, 마르틴 카세레스, 기예르모 바렐라가 포진했다. 골문은 세르히오 로체트가 지켰다.
승부의 추는 이른 시간 우루과이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6분 페널티 박스 우측 바깥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 키커로 나선 데 라 크루즈가 직접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3분 이번엔 수아레스가 전달한 크로스를 누녜스가 골문 구석을 노린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쐐기골을 터뜨렸다. 남은 시간 우루과이는 교체를 통해 침착히 굳히기에 들어갔고, 결국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경기 종료 이후 특별한 선수가 조명됐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골키퍼 소사가 주인공이다. 영국 '더 선'은 "소사가 캐나다전을 앞두고 사자 문신을 선보였다. 그의 머리 뒤편에는 멋진 갈기를 자랑하는 수컷 사자의 문신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파격적인 문신에는 슬픈 사연이 있었다. '더 선'에 따르면 소사는 "지난 7월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8월부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 나는 그것이 후유증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내 몸 모든 부위에서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다. 남은 머리카락이 별로 없어서 밀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항상 사자를 좋아했기에 머리 뒤쪽 부분에 타투를 새기고 싶었다. 6~7시간 정도 걸렸으며 아프진 않았다. 머리를 다시 기르길 원하면 가릴 것이고, 자랑하고 싶으면 머리를 밀 것"이라며 의연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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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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