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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올해도 '킹메이커' 자처…김기동 감독 "홍명보·김상식 감독께 미안하지 않으려면…"[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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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 신진호가 28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2 K리그1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2022. 9. 28.상암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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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두 분(홍명보, 김상식 감독)께 미안하지 않으려면…”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는 올시즌 정규라운드에서 3위에 올라 있다. 승점 55로 2위 전북 현대(승점 61)와 2경기 차다. 쉽지는 않지만 5경기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간격이다. 김 감독은 28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포항은 올시즌 전북과 선두 울산 현대(승점 66)을 상대로 유일하게 3승을 따냈다. 우승 경쟁을 펼치는 두 팀 입장에서는 포항이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김상식, 홍명보 감독 두 분께 미안하지 않으려면, 2경기 다 이기는 게 나을 것 같다”라며 “이 2경기를 이기면 2위 이상도 가망이 있을 것 같은데, 도전해보겠다”고 웃었다.

우선 울산과 맞대결은 오는 11일 홈에서 열린다. ‘동해안 더비’다. 김 감독은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평가가 있지만 울산은 울산이다. ‘동해안 더비’는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경기다. 우리 홈에서 열리고, 우리 역시 어려운 시기에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포항은 시즌 전 예상을 깨고 파이널 A에 진입했다. 김 감독은 “신구 조화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 팀이 단단해진 부분이 있다. 신진호와 신광훈이 나이가 많은데도 솔선수범하면서 후배들이 따라갈 수 있게 해준다. 내가 원하는 전술이 있어도 선수들이 잘 따라와줘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큰 틀이 잘 이뤄졌다. 선수들이 하나돼 잘 움직이고 있다”고 비결을 꼽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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