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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국대 마운드 KT?' 고영표, 한국에서 MLB 타자 상대할까[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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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선발투수 고영표가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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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기자] “고영표는 들어가야 하지 않겠어요?”

KT 이강철 감독은 지난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홈경기에 앞서 “오늘 KBO 관계자를 만나고 왔다. 우리팀 투수들 이름이 많이 들어가 있더라”며 미소지었다.

KT의 ‘국대급’ 투수진에 대한 감독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KT는 올시즌 팀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LG에 이어 리그 2위 기록이다.

특히 국내 투수진의 호투가 빛났다. 고영표(31)가 평균자책점 2.94로 13승을 올렸고, 소형준(21)이 13승(평균자책점 3.08), 엄상백(26)은 10승(평균자책점 3.07)을 올렸다. 마무리 김재윤(32)도 31세이브(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월드클래식베이스볼(WBC)대표팀 감독을 겸임하고 있다. 오는 11월 열릴 ‘MLB 한국투어’에 대표팀을 이끌고 MLB팀과 맞붙는다. 이날 발언을 통해 팀 투수진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냄과 동시에 ‘대표팀’이라는 당근으로 분발 촉구하는 셈이다.

KBO기술위원 A씨는 이와 관련해 본지에 “현재 실력 순으로 뽑다보니 팀당 6~7명 정도 추려놓은 상태다. 명단 논의 중에 있어 선수 명단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KT 고영표는 들어가야 하지 않겠나”고 했다.

고영표, 소형준, 김재윤 등이 유력 후보로 명단에 오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향후 잔여시즌에서 보여준 경기력에 따라 WBC대표팀 명단이 확정될 전망이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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