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전 임찬규 호투로 4-1 승
PO진출 확정까지 1승만 남아
NC는 5위 KIA 1.5경기차 추격
‘16년 두산맨’ 오재원 은퇴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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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까지 선두 SSG를 추격하고 있는 LG가 3연승을 달리면서 정규리그 1위의 희망을 키워갔다.
프로야구 2위 LG는 28일 최하위 한화와의 대전 방문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LG는 올 시즌 한화와의 상대 전적을 12승 4패로 마쳤다. 이로써 시즌 83승(2무 49패)째를 거둔 LG는 이날 경기가 없던 SSG(86승 4무 47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LG는 SSG보다 3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전날 한화전 승리로 팀 창단 이후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던 LG는 이 부문 기록을 83승으로 늘려놨다. LG는 올 시즌 남은 10경기 가운데 한 번만 이겨도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다. 2위 매직넘버가 1이 된 것이다.
이날 LG는 선발로 등판한 임찬규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면서 2안타만 내주는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1승(8패)에 그쳤던 임찬규는 올 시즌 6승(10패)째를 챙겼다. LG는 임찬규가 더그아웃으로 물러난 뒤 7회부터 3이닝 동안 6명의 투수를 차례로 등판시키는 ‘벌 떼 마운드’를 가동해 한화 타선을 1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 LG는 0-0으로 맞선 5회초 2사 2루에서 2번 타자 문보경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3번 타자 김현수의 후속 2루타로 1점을 더 보탰다. LG는 6회에 유강남, 7회 홍창기의 타점으로 1점씩 더 보태면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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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NC는 창원 안방경기에서 삼성을 4-3으로 꺾으며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KIA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5위까지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수 있다. NC 선발투수 구창모는 7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승(5패)째를 거뒀다. 구창모가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한 건 2019시즌(10승 7패) 이후 3년 만이다. 4위 KT는 두산에 8-0 완승을 거두고 3위 키움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이날 두산은 내야수 오재원(37)의 은퇴를 발표했다. 2011년 도루왕(46개) 출신의 오재원은 2015, 2016, 2019년 등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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