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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은 오는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시즌 초반 순위 경쟁이 뜨겁다. 미켈 아르테타(40)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6승 1패 승점 18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52)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5승 2무 승점 17로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라이벌의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된다. 북런던 이웃 두 팀은 매번 골 잔치를 벌였다.
21세기 이후 무득점 경기는 2008-09시즌 25라운드가 유일하다. 당시 로만 파블류첸코(40)와 로비 킨(42)이 전 홈구장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토트넘 투톱을 책임졌다. 아스널에서는 에마뉘엘 아데바요르(38)와 로빈 반 페르시(39)가 출격했다. 아스널 수비수 에마뉘엘 에부에(39)는 경기 시작 37분 만에 경고 누적 퇴장당했다.
다득점 경기도 빈번했다. 최근 30경기 중 28경기에서 최소 2골 이상 터졌다. 지난 시즌 두 번의 리그 맞대결에서는 총 7골이 쏟아졌다. 손흥민(30, 토트넘)은 두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첫 맞대결에서는 만회골을 넣었지만 1-3으로 졌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쐐기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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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도 두 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만만찮은 화력을 자랑 중이다. 토트넘은 18골로 맨체스터 시티(23골)에 이어 전체 득점 2위다. 케인이 6골로 가장 비중이 높다.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전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팀 득점 2위로 올라섰다.
아스널은 17골로 토트넘 한 계단 밑이다. 가브리엘 제주스(4골),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마르틴 외데고르(각각 3골) 등 골고루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에릭 다이어가 각각 2골씩으로 뒤를 이었다.
심지어 두 팀 모두 상승세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패배로 주춤했지만, 브렌트포드전 일방적인 경기력으로 3-0 승리를 거뒀다. 신입 미드필더 파비우 비에이라(22)는 데뷔골을 터트리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레스터에 6-2 대승을 거두며 골 잔치 예열을 마쳤다.
북런던 라이벌들이 이번에도 화끈한 화력쇼를 펼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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