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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오피셜 살벌하네...중동 입성한 前 나폴리 CB, '찐' 사자에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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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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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과거 AS로마와 나폴리에서 활약했던 코스타스 마놀라스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입성했다. 샤르자 FC에 입단한 그는 '오피셜'부터 진땀을 뺐다.

샤르자는 지난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피아코스 센터백 마놀라스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다음 압둘라흐 모하메드 알 아일라 회장 앞에서 서명을 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마놀라스는 선수 커리어 동안 유럽 클럽에서 공식 경기 466경기를 출전했다. 로마에서 206경기를 뛰었으며, 나폴리에서 77경기에 출전했다. 올림피아코스에서는 96경기를 소화했다"라며 마놀라스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스 출신 중앙 수비수 마놀라스는 오랜 기간 로마와 나폴리에서 활약하면서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누볐다. 특유의 빠른 속도를 살려 높은 위치까지 전진하는 수비가 인상적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에서도 활약했던 그는 고국으로 돌아와 올림피아코스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마놀라스가 새 출발을 시작했다. UAE 프로 리그 소속 샤르자에 입단하기로 결심한 것. 마놀라스는 "새로운 클럽과 함께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라며 팬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마놀라스는 미랄렘 퍄니치, 파코 알카세르와 함께 샤르자 우승을 위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본격적인 활약에 앞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발생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8일 "마놀라스는 샤르자와 계약 발표에서 '그리스 전사'로 소개되었을 수 있지만, 사자 옆에서 포즈를 취한 다음 겁에 질린 채로 남았다. 샤르자는 실제 사자가 등장하는 공식 발표로 마놀라스를 환영하길 원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공유한 영상 속 마놀라스는 사자 옆에서 무릎을 꿇고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사자가 작게 포효를 하자 마놀라스는 당황한 듯 뒷걸음을 치며 경고선을 넘어가려고 시도했다. 얼마 전 울버햄튼 입단 당시 늑대 3마리와 오피셜 영상을 촬영한 디에고 코스타가 떠오르는 해프닝이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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