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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나는 솔로’ 돌싱특집, 끝을 어떻게 치달을지 모를 짜릿함에 MC들 모두 손에 땀을 쥐었다.

28일 방송된 SBS플러스, ENA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3일 차 솔로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슈퍼데이트 권을 두고 랜덤데이트 커플끼리 2인3각을 펼치는 그림이 그려졌다. 이 그림에서 현숙, 상철, 영숙, 영수가 슈퍼데이트권을 따냈다. 영호는 영숙에게 거절의 의사를 내비쳤다.

영호는 “저는 사실 영숙님이 정말 마음에 든다. 저를 첫데이트에 선택해줘서 정말 뛸 듯이 기뻤다. 저도 사실 여기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분을 고르라면 영숙님이다. 그런데 제가 여기 오면서 딱 하나, 조건을 건 게 나이제한이었다. 35세 이하만 만나겠다고 말했다. 저는 누나란 단어를 들으면 사고가 멈춘다. 그래서 슈퍼데이트 권을 잘 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데프콘 등은 "아니 무슨 나이로 깐다고 저렇게 말을 하냐"라며 펄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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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 또한 숙소로 돌아와서 “나를 배려한다며 슈퍼데이트 권을 쓰지 말아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숙한테는 자기한테 슈퍼데이트 권을 써달라고 말한다. 그런데 나도 여자인데, 내가 호감을 느끼지 않은 사람에게 거절을 당하고 있지?”라며 깊게 탄식했다. 송해나는 “저러고 현숙한테 갔다고?”라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또한 예고편에서 슈퍼데이트권이 있는 현숙에게 영호와 영식은 "나에게 데이트 권을 써라"라며 각자 어필을 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 혼란에 빠졌다. 특히 영식은 영숙에게 슈퍼데이트 권을 지명 당한 상황이었고, 무려 영식과 좋은 관계로 치달아가는 옥순 앞에서 본격적으로 직설적으로 모습을 보여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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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과 상철은 예상치 못하게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으나 상철이 정숙의 행동을 부담스러워 해 서로 오해가 쌓인 상황이었다. 결국 정숙과 상철은 서로 대화를 했으나, 상철은 단호했다. 상철은 “데이트할 때 정말 좋았다. 제 여자로서 대했는데, 여기 들어와서 터졌다. 너무 하이텐션 돼서”라면서 단호하게 말했다.

정숙은 “왜냐하면 제가 맏언니잖아요. 솔직히 얘기를 안 하면 어울릴 수 없어요. 그렇게 안 하면 다 불편해 해요. 제가 한 마디를 편하게 해야지 다들 편하게 생각한다. 그래야 분위기가 낫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다. 저는 원래 이렇게 안 한다”라며 입장을 전했으나, 상철은 “저는 그게 싫었다. 이 사람들한테 언니 노릇하려고 나온 거 아니다. 저는 여자를 만나러 나왔는데, 그 점이 거기서 그러려고 나온 거 아니잖아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진 영수와 정수의 대화는 더욱 분위기를 대조시켰다. 영수는 “나는 표현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직진한다고 했다. 나는 내 상황에서 제일 최선의 것을 생각하기 때문에, 솔직히 고민을 많이 했다”라면서 “내가 많이 부족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나는 솔직히 시간이 정말 여유롭다. 전화로만 일을 하면 된다. 내가 대구로 가면 된다. 내가 100을 해줄 수 있다. 그러니 1만 해줘라. 그냥 내가 다 하겠다. 그러니 말을 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정숙은 “영수님은 저에게 90%를 해준다고 하더라. 그런데 상철님은 저를 구박부터 하더라. 그리고 영수님은 가정적인 거 같더라. 저는 연애를 하려고 온 게 아니라 결혼이 필요해서 온 거다. 그리고 20대부터 저는 일, 집안, 육아만 하면서 살았다. 좀 설렌다. 지금은 다 필요없고 여자가 된 기분이다. 나도 사랑받을 수 있는 여자다, 느껴졌다”라고 말하며 설렘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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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과 데이트를 나갔던 영자는 유쾌하고 발랄하지만 절대로 선을 넘지 않았다. 영자는 옥순에게 “언니. 나는 언니 생각해서 어떤 손잡는 것도 없었다”라며 당당하게 말했다. 옥순은 “아니, 나는 솔직히 네가 무슨 짓을 해도 용서 가능해. 그런데 혹시 영철이가 다른 사람이랑 말하고 싶다고 하면 너한테 확신을 못 준다고 생각해?”라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왜냐하면 정숙이 전하기를 영철이 옥순과 현숙 모두 대화를 나눠보고 싶었다고 말했다는 것.

이에 영자는 영철을 불러내어 “랜덤데이트 후 제 귀에 들려왔다. 솔직히 제가 들을 거라고 생각하고 말씀하신 거잖아요”라고 말한 후 “알아가고 싶으신 거면,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셔라"라고 말해 긴장감을 주었다. 영자는 개인 인터뷰에서 "배신감을 느낀다"라고 언급해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했다.

또한 현숙에게 직접적으로 "나에게 슈퍼데이트권을 써라"라고 말하는 영호와 영식의 모습이 그려지며 또 한 번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