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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정철원→김현준' 신인왕 경쟁, 어디까지 왔나[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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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두산 투수 정철원.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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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올시즌도 막바지다. KBO리그 1군 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선수들의 활약을 알아보자.

두산 투수 정철원(23)은 올시즌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올시즌 55경기에 나서 4승(3패)3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3.26. 지난 5월부터 꾸준히 구원 등판해 20홀드를 달성했다. 20홀드는 데뷔시즌 타이 기록이다.

특히 후반기 페이스가 독보적이다. 후반기 33.2이닝 동안 11자책점을 기록했다. 3이닝 당 1실점 하는 꼴이다. 삼진은 21개를 잡아냈다. 안타 31개(홈런1개)를 내주며 1이닝 당 안타 1개를 내준 정도다.10경기가 남아있는 두산이기에 정철원의 기록은 상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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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인환.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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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인환(28)은 늦깎이 신인이다. 전반기 때 보여준 활약만 놓고 보면 강력한 신인왕 후보였다. 전반기(7월21까지) 타율 0.281에 59안타(10홈런), 30타점을 올렸다.

후반기인 현재 전반기만큼의 페이스는 아니지만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올시즌 107경기 출전해 타율은 0.265 101안타(16홈런), 52타점.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그에 대해 “신인왕에 상관없이 이미 지금까지 보여준 것에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노시환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홀로 무거운 짐을 짊어졌다. 이미 모두의 기대치를 뛰어넘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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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황성빈.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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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타율 0.391을 기록한 롯데 외야수 황성빈(25)은 ‘신인왕’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지난 5월 첫 1군 무대를 밟은 황성빈은 빠른 발을 활용해 상대 투수와 내야진을 뒤흔들 수 있는 타자로 자리매김 중이다.

8월 타율 0.186으로 주춤했지만, 9월 다시 맹타를 휘두른다. 올시즌 97경기 출전해 타율 0.300에 92안타(1홈런) 16타점. 92개 안타 중 2루타가 12개, 3루타가 4개일 정도로 빠른 발을 자랑한다.

황성빈은 8월 부진에 대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초조한 마음도 있었는데, 오히려 그동안 내 플레이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래서 지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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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전의산.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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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내야수 전의산(22)은 신인왕 레이스에 뒤늦게 참전했다. 지난 6월 외인 케빈 크론의 부진으로 기회를 잡은 전의산은 깜짝 활약으로 팀의 리그 1위 질주에 힘을 보탰다. 지난 6월 타율 0.333, 홈런 3개로 자신의 이름을 알린 그지만, 갈수록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 문제다.

전의산은 8월 타율 0.213, 9월 타율 0.156으로 신인왕 경쟁에서 한 발 물러섰다. 그러나 장타력은 여전하다. 전의산은 올시즌 71경기 출전해 타율 0.252, 58안타(12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58안타 중 12개가 2루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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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현준.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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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외야수 김현준(20)은 오랜시간 삼성의 주전 중견수였던 박해민(LG)의 공백을 준수하게 채운다. 8월 타율 0.152로 하강했지만, 9월 다시 방망이가 달아오른다. 올시즌 110경기 출전해 타율 0.280에 93안타 20타점을 기록중이다. 93개 안타 중 2루타가 18개, 3루타가 3개다.

지난 3년간 신인상은 투수가 받아왔다(정우영(LG)-소형준(KT)-이의리(KIA)). 과연 올시즌에는 4년 만에 타자 신인왕이 나올지, 후반기 페이스가 가장 좋은 정철원이 수상해 투수 신인상 명맥을 이어갈지 관심이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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