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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찢었다’ 임성재 ‘강남스타일’ 댄스에…“P컵 뒤풀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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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프레지던츠컵 뒷풀이에서 '강남스타일' 댄스

미국·인터내셔널 팀 선수들 모두 열광…토머스 "레전드"

이데일리

신나게 말춤을 추는 임성재(사진=토니 피나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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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인터내셔널 팀이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임성재(24)가 보여주듯 뒤풀이에서는 이겼다.”

토니 피나우(미국)가 무아지경으로 댄스 실력을 과시하는 임성재의 영상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올리면서 이렇게 부연 설명했다.

피나우는 28일(한국시간)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유럽 제외)의 남자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뒤풀이 영상에서 임성재가 춤을 추는 모습을 공개했다. 임성재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지치지 않는 말춤을 선보여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미국 골프위크는 이를 소개하며 “임성재가 프레지던츠컵 싱글 매치 승리를 포함해 2승 1무 2패를 기록했지만, 이번 주 그의 하이라이트는 대회가 끝난 뒤 나왔다”고 전했다.

그레이 색상의 반팔 티셔츠와 흰색 반바지로 편안한 차림을 한 임성재는 프레지던츠컵 선글라스까지 착용한 채, 말춤을 선보였다. 이내 쑥스러운 듯 임성재가 동작을 멈추자 오히려 주위의 미국, 인터내셔널 팀 선수 및 관계자들이 노래를 따라부르고 더 열광하며 그를 독려했다.

한국 동료들인 김시우(27), 김주형(20), 이경훈(31)은 임성재가 춤추기 시작하자 입을 쩍 벌리며 놀랐고 이를 휴대폰에 담으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임성재의 모습을 함께 즐겼다. 이 게시물은 무려 2만 4000여 명의 좋아요를 받았다.

트레버 이멀먼 인터내셔널 팀 단장은 댓글로 “하하”라며 웃음을 터뜨렸고, 미국 팀 간판 저스틴 토머스도 “넌 레전드야!”라고 댓글을 달았다. 샘 번스는 “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골퍼야, 성재”라고 동조했다.

한편 지난 27일 끝난 프레지던츠컵에서는 17.5-12.5로 미국이 승리하며 9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인터내셔널 팀은 졌지만 임성재·김시우·김주형·이경훈 등 ‘K-브라더스’의 활약은 빛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선수들은 경기에서도 뒤풀이에서도 화끈한 세리머니와 댄스를 보여주며 이번 프레지던츠컵의 ‘핵인싸’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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