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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콘교수'로 거듭난 콘테, 히샬리송 "그가 내 실수들을 고쳐주실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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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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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올여름 토트넘 훗스퍼에 입성한 히샬리송이 새로운 스승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치켜세웠다.

브라질은 28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매치 친선경기에서 튀니지를 5-1로 제압했다.

네이마르, 히샬리송, 하피냐가 쓰리톱으로 출격한 가운데 브라질이 튀니지를 몰아세웠다. 세 공격수는 전반전에만 4골을 성공시키면서 골잔치를 벌였다. 후반전에 돌입한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드로, 호드리구 등등을 넣으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국 브라질은 페드로 쐐기골까지 더해 튀니지에 완승을 거뒀다.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다. 브라질 2번째 득점을 성공시킨 히샬리송을 향해 바나나가 날아든 것. 브라질축구연맹(CBF)은 "경기장 안팎에서 이런 태도는 용납될 수 없다. 인종, 종교, 피부색에 관계없이 모두가 똑같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더욱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라고 공식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심적으로 흔들릴 법 했지만 히샬리송은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갔고 기분 좋은 대승에 일조했다. 경기 종료 이후 히샬리송은 'ESPN' 브라질판과 인터뷰에서 "이곳(브라질 대표팀)에 올 때마다 골을 넣는다. 브라질 사람들은 유럽에 있는 우리를 보지 못하는 것 같다. 진지하게 임하며 득점도 터뜨린다. 그랬기에 내가 선택된 것이다"라며 자신을 향한 의문을 일축했다.

소속팀 토트넘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히샬리송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 물론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콘테 교수'는 내 실수들을 고칠 것이다"라며 사령탑에 대한 특별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엄청난 열정으로 선수단 전체를 아우르고 있는 콘테 감독을 '교수'라고 지칭한 것.

히샬리송 역시 콘테 감독 믿음에 열심히 부응하고 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호흡하면서 긍정적인 경쟁을 일으키고 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 입성 이후 꿈에 그리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골망을 흔들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9월 A매치 일정을 마친 히샬리송은 토트넘으로 복귀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다음 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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