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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승격→11위→7위→5위→1위'...베를린 돌풍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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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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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이번 시즌 깜짝 1위를 차지하며 분데스리가를 강타하고 있는 우니온 베를린이 우르스 피셔 감독과의 계약을 연장했다.

베를린은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셔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위스 출신의 피셔는 2018년 베를린 지휘봉을 잡은 후 성공적인 경력을 써내려갔다. 부임 첫 시즌 분데스리가 2에서 3위를 차지한 후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해 1부 승격을 달성했다. 2019/20시즌에는 11위를 차지하면서 분데스리가에 성공적으로 잔류했다.

베를린의 돌풍은 계속됐다. 2020/21시즌 리그 7위에 오르며 유럽대항전에 진출했다. 그 과정에서 강호 라이프치히를 물리쳐 경쟁력을 확실하게 입증했다. 지난 시즌에는 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4위 라이프치히에 승점 1점 뒤져 5위에 올라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급기야 이번 시즌에는 1906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7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베를린은 5승 2무 무패로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15득점 4실점으로 리그 최다득점 2위, 최소 실점 1위를 기록 중이다. 라이프치히,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도 1승 1무를 거두며 단순한 운이 아니라는 것도 증명했다.

베를린 회장은 "피셔는 코칭 스태프들과 함께 구단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대로 이끈 훌륭한 감독"이라며 "항상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돼 왔다. 구단 모두를 위해 성공적인 협력을 계속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피셔가 향후 몇 년 동안 베를린에 남게 돼 기쁘다"고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피셔 또한 "지난 몇 년 동안의 성과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놀라웠다. 이 여정에서 여전히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의 지속적인 발전의 일부가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우니온 베를린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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