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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이대호 팬클럽 '열대야', 사랑의 연탄 1천10장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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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부산연탄은행에 연탄을 기부한 이대호 팬클럽 '열대야'
[이대호 팬클럽 열대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하는 여성 팬클럽 '열대야'(열정적인 이대호의 야구 인생을 기억할 여성들)가 부산연탄은행에 1천10장의 연탄을 기부했다.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오랫동안 뛰면서 비시즌에는 연탄으로 온기를 전했던 이대호의 뜻에 동참하겠다는 의미다.

팬클럽 열대야는 28일 "은퇴를 앞둔 이대호 선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매년 겨울 연탄 기부를 하는 이대호 선수의 모습을 떠올렸다"며 "선수의 등 번호(10번)에 따라 연탄 1천10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탄 기부 뒤 남은 금액은 여성단체에 기부하고, 이대호 선수를 위한 메시지 북과 무드등, 감사패 제작에 쓰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2006년 겨울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생활보장 대상자나 홀몸 노인 등을 위해 연탄을 기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면 배달이 어려웠던 해를 제외하고는 직접 연탄 배달도 했다.

팬들은 올 시즌이 끝나면 그라운드를 떠나는 이대호와의 작별을 아쉬워하면서도, 이대호와 같은 형태의 선행으로 새 출발에 힘을 실어줬다.

팬클럽 열대야는 "이대호 선수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 은퇴 이후의 찬란한 삶도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부산연탄은행에 연타 1천10장을 기부한 이대호 팬클럽
[이대호 팬클럽 열대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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