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에런 저지 '61호 홈런' 새 역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에런 저지가 28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 7회에서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AP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61홈런 고지를 밟으며 아메리칸리그(AL)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으로 야구사에 이름을 남겼다.

저지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겨룬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네 번째 타석에서 팀 메이자의 싱커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21일 60홈런을 기록한 이후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에 시달려 7경기 동안 홈런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날은 모처럼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로써 저지는 팀 선배인 로저 메리스가 1961년 세운 AL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61년 만에 이뤄냈다. 이미 AL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뉴욕 양키스 역시 토론토를 8대3으로 꺾어 마음껏 저지를 축하할 수 있었다.

저지는 홈런만 많이 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더욱 대단하다. 현재 저지는 AL에서 타격(타율 0.313), 홈런, 타점(130개) 1위를 달려 루 게릭(1934년), 미키 맨틀(1956년)에 이어 양키스 선수 세 번째로 타격 트리플 크라운을 노려볼 수 있다.

[이용익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