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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박현경 '40연속 컷통과' 향해 순항 ··· 홍란은 '288번째 컷통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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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사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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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왼쪽)와 박지영. <사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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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박현경(22)은 썩 자신의 성적에 만족하지 못할 듯하다. 지난 해 우승 한번, 준우승 4번의 성적으로 상금랭킹 4위(8억 4456만원)에 올랐지만 올해는 아직 우승도 없고 상금랭킹도 17위(3억 5209만원)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현경은 올해 컷오프 없는 경기를 하고 있는 유일한 선수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껴도 좋을 듯하다.

박현경은 올해 매치플레이 대회를 제외하고 출전한 19차례 대회에서 한번도 컷오프를 당하지 않았다. 지난 해 20개 대회까지 합하면 무려 39경기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세우고 있다.

박현경은 2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 미국·유럽 코스(파72)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도 공동 27위에 올라 40개 대회 연속 컷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버디 2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한 박현경은 1언더파 71타를 쳤다.

사실 박현경은 지난 주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때 심각한 컷오프 위기를 맞았었다.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치고 공동 101위까지 내려 갔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면서 공동51위 턱걸이로 컷통과에 성공했다. 당시 공동51위가 무려 16명이나 됐다. 올해 6차례 톱10 중 세번을 8월 이후 기록한 박현경이 컷통과 기록을 언제까지 이어갈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홍란(36)은 288번째 컷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홍란은 버디 3개, 보기 3개를 기록해 이븐파 72타를 치고 공동43위에 이름 올렸다. 올해 5월 E1 채리티오픈과 7월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 출전했던 홍란은 두번 모두 컷탈락을 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스타들인 세계랭킹 4위 이민지와 세계랭킹 9위 김효주는 컷통과를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최근 LPGA 투어 2개 대회에서 잇따라 컷오프를 당했던 이민지는 버디는 1개 밖에 잡지 못하고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순위는 컷오프가 불안불안한 공동 79위다. 김효주도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범하고 3오버파 75타 공동 79위에 머물렀다.

KLPGA 투어 최고액 총상금인 15억원이 걸린 대회는 첫날부터 치열한 우승 경쟁으로 빠져 들었다.

홍정민이 6언더파 66타를 치고 단독선두에 나섰고 유해란과 배수연이 1타 뒤진 5언더파 67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또 상금랭킹과 평균타수 부문에서 모두 5위에 올라 있는 임희정과 신인랭킹 1위 이예원을 비롯해 유지나, 한진선, 전우리, 자라비 분찬트(태국) 등 6명이 4언더파 68타 공동4위에서 우승 경쟁에 나섰다. 상금랭킹 1위 박민지는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 공동51위를 기록했다. [오태식 골프포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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